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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다” 한·중 조선 5억불 VLCC 수주전

  • 송고 2017.02.10 15:24 | 수정 2017.02.10 17:2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브라이트오일, 최대 6척 선박 발주 추진…현대중공업 가능성 높아

“가격 더 낮춰라” 선가인하 요구 강해 최종 승자 예상하기 어려워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가 최대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를 두고 경쟁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이번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발주사가 가격조건을 중시하고 있어 승자를 예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1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홍콩 선사인 브라이트오일(Brightoil Petroleum)은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를 상대로 3척의 VLCC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주에는 동형선 3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수주에 성공하는 조선소는 최대 6척에 달하는 VLCC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수주경쟁에 나서는 조선소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중공업이 이번 수주전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평가다.

브라이트오일은 지난 2010년에도 현대중공업에 총 5억4000만달러 규모의 VLCC 5척을 발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인도됐다.

이와 함께 브라이트오일이 보유하고 있는 4척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중 2척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했다.

하지만 브라이트오일은 아직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다른 조선소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브라이트오일이 선박가격을 최대한 낮추려 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경쟁의 승자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의 지난달 말 DHT홀딩스로부터 2척의 VLCC를 수주했는데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의 척당 가격이 8000만~82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일본 조선소인 JMU(Japan Marine United)는 자국 선사인 NYK(Nippon Yusen Kaisha)와 3척의 VLCC 수주협상을 진행 중인데 이들 선박도 척당 8200만달러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인 어피니티시핑(Affinity Shipping)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VLCC 신조선가는 명목상의 가격 기준으로도 2003년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상당히 경쟁력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이 척당 8000만달러 초반대에 VLCC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반면 중국은 8000만달러에 못미치는 가격을 제시하며 수주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국 진하이중공업은 그리스 뉴시핑(New Shipping)로부터 척당 7000만달러에 VLCC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진하이중공업의 계약이 VLCC 신조선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브라이트오일이 중국 조선업계에 선박을 발주하더라도 7000만달러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의 가격차이는 최소한 수백만달러에 달해 브라이트오일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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