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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소형 SUV 시장…현대·기아차에 수입차도 '가세'

푸조·현대·기아·중한차 소형 SUV 신차 출시해 경쟁
소형SUV 급격한 성장세에 너도나도 시장 진출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2-13 00:01

▲ 국내 소형SUV 모델. 왼쪽부터 시간방향으로 티볼리, QM3, 니로, 트랙스. ⓒ각사

SUV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형 SUV는 소형 및 준중형 세단의 수요까지 파고들면서 대세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티볼리의 성공으로 불이 붙은 소형SUV 시장은 올해 국산 및 수입 완성차업체들이 줄줄이 신차를 출시해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기아자동차, 푸조 등이 소형SUV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푸조는 스테디셀러 SUV인 '푸조2008'의 2017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푸조 2008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실용적인 실내 공간 구성, 민첩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을 강점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다.

또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BlueHDi 엔진을 탑재해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 19.5km/ℓ)의 높은 경제성까지 갖췄다.

오는 14일 공식 런칭하는 신 모델은 기존 모델에 탑재됐던 옵션은 그대로 유지했음에도 가격의 문턱을 낮춰 2000만원대로 세팅됐다. 2008 펠린 모델은 기존 3150만원에서 155만원 인하된 2995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푸조는 이달까지 펠린 모델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 푸조 2008.ⓒ푸조

현대·기아차도 올해 SUV 차종 강화를 침체된 시장의 돌파 전략으로 삼고 소형 SUV를 새롭게 출시한다.

현대차는 첫 소형 SUV 모델이 될 프로젝트명 'OS'를 준비중이다. 이 차는 유럽 전략모델 i20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현대차는 오는 6월께 신차를 선보이고 7월에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판매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차는 소형 SUV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의 소형 SUV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 OS가 국내시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OS-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체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소형 SUV 친환경차 니로를 성공시킨 데 이어 7월 새로운 SUV를 시장에 투입한다. 니로보다 더 작은 CUV급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YB)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모델명은 '스토닉(Stonic)'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북기은상기차(BAIC)를 수입하는 중한자동차도 올 초 중형 SUV '켄보600'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소형SUV 모델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미 켄보600으로 티볼리를 넘어선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어 소형모델은 얼마큼 파격적인 가격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한편 현재 국내 소형 SUV시장은 쌍용차 티볼리가 주도하고 있다. 시장을 연 르노삼성 QM3와 한국지엠의 트랙스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티볼리는 3851대가 판매돼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트랙스는 1436대로 2위를 기록했고 기아차 니로(973대), 르노삼성 QM3(192대)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SUV 시장에서 유독 소형 SUV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올해는 현기차같은 대형 완성차가 시장에 가세하고 수입차에서도 신차가 늘면서 시장이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