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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기로' 전경련…존폐 운명 2월 내 결정될 듯

  • 송고 2017.02.11 10:07 | 수정 2017.02.11 10:0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정기총회서 허창수 회장 후임 및 쇄신안 틀 정해질 듯

오는 24일 정기총회, 존폐 결정…'새 사령탑' 찾기 현안

창립 56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운명이 이달 안에 갈릴 전망이다. 내주 이사회와 이달 말 열릴 정기총회에서 전경련의 전면 쇄신 작업을 추진할 후임 회장 선출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전경련 탈퇴와 회비납부 중단을 선언, 정치권에서도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고 나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한주 뒤인 24일께 정기총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차기 회장부터 선출한 뒤 전권을 줘서 전경련의 전면 쇄신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전경련은 쇄신안을 내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탈퇴한 4대 그룹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먼저 17일 이사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전경련의 운명을 가늠해볼 '1차 관문'이다. 이사회는 회장단, 상임이사, 이사를 비롯해 110여개의 회원사가 참석 대상으로, 전경련 회비 문제를 결정하는 민감한 사안이 다뤄진다. 올해 사업계획과 올해 예산안 등도 안건으로 올라간다.

재계 관계자는 "회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주요 그룹 계열사이 탈퇴하면서 전경련의 예산과 사업계획도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는 24일께 열리는 정기총회는 그야말로 전경련 존폐가 결정되는 자리라 할 수 있다. 허 회장은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다. 전경련은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하루이틀 전까지는 새 사령탑이 내정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총회의 참석 대상은 회원사 600여곳으로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안건 의결 요건이다. 전경련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 전경련 회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자 한덕수 전 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고위 경제관료 출신의 외부인사 영입까지 타진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에 전경련은 30대 그룹 내 기업인 중에서 후임 회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풍산 류진 회장,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등의 이름이 재계 안팎에서 추측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차기 회장이 정해진다고 그 자체로 전경련의 존립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 전경련이 걷는 한해 회비 중 절반을 책임지던 4대 그룹이 회비 납부 중단을 선언하면서 조직 유지가 가능할지가 관심사다.

전경련이 600개 회원사로부터 걷는 회비 500억원 중 절반인 250억 정도를 4대 그룹이 책임져 왔다.

회원사 회비로 사업 운영과 인건비 지급을 해야하는만큼, 4대 그룹의 회비가 끊길 경우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또 내부 회장단과 사무국 임직원들 간에 불거진 갈등을 비롯해 조직 내부를 추스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 전경련이 우선 차기 회장을 선출한 뒤 쇄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돼 있다"며 "여전히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쇄신안 추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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