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전문가 총출동…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송고 2017.02.13 09:28 | 수정 2017.02.13 09:28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13~17일까지 부산서 열려..24개국 100여명 참석

서비스로봇 조작성능·모듈화 표준안 채택 예정

산업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서비스로봇 글로벌 표준화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 관련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로봇 국제표준화기구(ISO/TC299) 작업반회의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용어(WG1), 개인지원로봇 안전(WG2), 서비스로봇(WG4), 서비스로봇 모듈화(WG6) 등 4개 작업반에 24개국 10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독일 지멘스, 미국 아이로봇, 일본 도요타 등 유명 로봇 제조사와 한국의 유진로봇, 로봇테크 등도 참여한다.

ISO/TC299(로보틱스)는 로봇의 안전성, 성능평가, 시험방법, 용어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술위원회로, 지난해 산업자동화(ISO/TC184) 분과위원회에서 분리·승격됐다.

서비스로봇은 산업용로봇을 제외한 청소로봇, 안내로봇, 교육로봇, 의료로봇 등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60억 달러(2014년 기준) 규모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서비스로봇, 용어 등 2개 작업반 의장은 물론 서비스로봇 모듈화 작업반 공동의장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로봇의 경로별 주행성능, 위치 정확도, 장애물 탐지·회피 등을 포함한 주행 성능 표준안 등 총 6건의 표준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용어 작업반에서는 이동 로봇 및 이동성에 관련된 용어 정의 등을 논의하고, 서비스로봇 작업반에서는 이동 성능에 대한 실험결과와 각국 의견 등을 수렴해 실질적인 표준안 작성 작업을 진행한다.

국표원은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로봇 조작성능, 서비스로봇 모듈화 등 2건이 신규표준안으로 채택 될 예정"아리며 "우리기술이 반영된 국제표준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서비스로봇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로봇분야 ISO 표준 중 한국이 제안한 바퀴달린 이동형 로봇의 성능기준 및 시험방법 등 3건이 발간됐고, 이동 로봇 용어 등 2건이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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