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6.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3.0 -10.0
EUR€ 1466.9 -9.0
JPY¥ 889.9 -6.1
CNY¥ 189.4 -1.6
BTC 90,417,000 4,210,000(-4.45%)
ETH 4,396,000 194,000(-4.23%)
XRP 724.6 29.9(-3.96%)
BCH 693,500 15,700(-2.21%)
EOS 1,068 47(-4.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은, 기준금리 연내 0.50%까지 인하할 것"

  • 송고 2017.02.13 09:36 | 수정 2017.02.13 11:12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모건스탠리,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

가계부채·자본유출 우려 '진퇴양난'…美 금리인상 변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모건스탠리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연 1.25%에서 올해 세 차례 인하해 연 0.50%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속도와 국내경기 상황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봤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2~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한·미간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3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연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마다 0.25%포인트 낮춰 기준금리가 1분기에 연 1.00%, 2분기에 0.75%, 3분기에 0.5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와 HSBC, JP모건도 한은이 2분기에 기준금리를 낮춰 연말까지 연 1.00%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만큼 한국을 둘러싼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지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통화전쟁'이 본격적인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큰 데다 한국 내 정치 상황 또한 탄핵심판과 대선정국이 뒤엉켜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한은도 이런 우려를 반영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4%로 낮춰 잡았다. 일부 민간 연구기관 중에는 2%대 초반을 예상하는 곳도 있다.

다만 바클레이와 씨티, UBS는 한은이 현 기준금리인 연 1.25%를 내리지 않고 연말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은이 '양날의 칼'인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 부양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주목한다.

당장 13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복병이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의 이자 부담이 급증해 서민경제가 파탄이 나는 '폭탄'이 될 수 있다.

국내 소비 부진과 달러 변동성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 등도 기준금리 인상을 막는 요소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25%로 인하한 이후 7개월째 동결 중이다.

아울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태여서 한미 양국의 금리가 역전되면 대규모 자본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0.50~0.75%,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25%이다. 미국이 올해 2~3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한국이 한 차례만 인하해도 금리는 역전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해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2분기 연 1.00%로 올린 뒤 3분기 연 1.25%, 4분기에 연 1.5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씨티·HSBC·JP모건·CA-CIB는 2분기에 연 1.00%로 올리고 4분기에 연 1.25%로 상향 조정하는 두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미국의 경기가 개선되고 물가가 상승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6:41

90,417,000

▼ 4,210,000 (4.45%)

빗썸

04.18 16:41

90,190,000

▼ 4,267,000 (4.52%)

코빗

04.18 16:41

90,225,000

▼ 4,355,000 (4.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