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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 의혹 일지

  • 송고 2017.02.13 11:22 | 수정 2017.02.13 11:2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국민연금 찬성 결정적

특검, 1월 19일 영장 청구 기각…2차 소환조사 후 재청구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특검의 2차 소환조사를 위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특검의 2차 소환조사를 위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데일리안포토

삼성그룹이 최순실 일가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9월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1차 독대를 가졌다. 당시 박 대통령은 삼성그룹에 '승마 유망주 지원'을 요청했으며 그해 11월 이영국 삼성전자 상무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다.

2015년에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진행됐다. 삼성그룹은 2015년 5월 26일 합병 결의를 공시했으며 한달 후 박상진 사장이 김종 차관과 만나 정유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승마협회의 중장기로드맵 사업 추진에 삼성의 후원으로 50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원 선수 명단에 정유라 또한 포함됐다.

이어 7월 10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은 투자위원회 의결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했다. 당시 합병비율이 불합리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으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하면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7월 17일 두 회사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은 결의됐다.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2차 독대는 7월 25일에 이뤄졌다. 독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승마협회 뿐만 아니라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을 요구했다.

삼성은 10월 26일 미르재단에 125억원을 출연했고 다음날 미르재단이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다. 다음해 1월 12일에는 K스포츠재단에 79억원을 출연한다.

삼성그룹의 이같은 지원 정황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검찰은 2016년 11월 8일 삼성전자 사옥과 박상진 사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비롯해 9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1월 13일에는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조사했으며 이 부회장은 12월 7일 열린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2016년 2월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다"고 주장했다.

특검이 출범한 후 삼성그룹은 주요 수사 타깃이 됐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이 검찰에 불려갔다. 이재용 부회장 또한 2017년 1월 12일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특검은 1월 16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만 19일 기각된다. 특검은 영장 기각 후 김종중 미전실 사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을 추가로 소화한 후 이재용 부회장 2차 소환조사 계획을 밝혔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재계에서는 특검의 2차 소환조사 후 영장 재청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 2014년
▲ 9월 15일 = 박근혜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후 1차 독대. 박 대통령, '승마 유망주 지원' 요청

▲ 11월 = 이영국 삼성전자 상무, 대한승마협회 부회장 선임

◇ 2015년
▲ 5월 26일 = 삼성,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결의 공시

▲ 6월 24일 = 박상진 사장, 김종 차관 만나 정유라 지원 약속

▲ 6월 = 대한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 사업 추진. 삼성 후원으로 최대 505억원 예산 투입 예정. 지원 선수 명단에 정유라 포함.

▲ 7월 10일 = 국민연금관리공단, 투자위원회 의결로 합병 찬성 발표

▲ 7월 17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 두 회사 임시주주총회 각각 통과

▲ 7월 25일 = 박근혜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2차 독대. 박 대통령, 승마협회 지원 및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요구

▲ 7월 27일 = 박상진 사장, 독일 출국. 최순실 측 접촉 의혹

▲ 8월 26일 = 삼성전자, 최순실 모녀가 설립한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와 약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 체결

▲ 9∼10월 = 삼성전자, 코레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 송금 등 총 80억원대 지원

▲ 10월 26일 = 삼성그룹, 미르재단에 125억원 출연

▲ 10월 27일 = 미르재단 설립

▲ 10월∼2016년 3월 = 삼성전자, 최순실 조카 장시호 운영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 지원

◇ 2016년

▲ 1월 12일 = 삼성그룹, K스포츠재단에 79억원 출연

▲ 2월 15일 = 박근혜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3차 독대. 박 대통령,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계획안 전달

▲ 11월 8일 = 검찰, 삼성전자 사옥·박상진 사장 사무실 및 자택·대한승마협회·한국마사회 등 9곳 압수수색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소환조사

▲ 11월 12일 = 검찰, 박상진 사장 소환조사

▲ 11월 13일 = 검찰, 이재용 부회장 소환조사

▲ 11월 18일 = 검찰,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소환조사

▲ 12월 7일 = 이재용 부회장,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2016년 2월께 최순실 존재 알았다" 주장

▲ 12월 18일 = 특검, 박상진 사장 조사

▲ 12월 20일 = 특검, 장충기 사장 조사

◇ 2017년
▲ 1월 9일 = 특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장충기 사장 소환조사

▲ 1월 11일 = 특검, 국조특위에 이재용 부회장 위증혐의 고발 요청

▲ 1월 12일 = 특검, 이재용 부회장 뇌물공여 등 혐의 피의자 소환조사

특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소환조사

국조특위, 특검에 이재용 부회장 위증혐의 고발

▲ 1월 16일 =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특검, 최지성 부회장·장충기 사장·박상진 사장 불구속 수사 방침 발표

▲ 1월 18일 = 이재용 부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 1월 19일 = 법원,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 1월 25일 = 특검,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김신 삼성물산 사장 소환조사

▲ 2월 13일 = 특검, 이재용 부회장 2차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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