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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요금인하 압박 간극 줄이기 ‘골몰’…“고객 체감 올려라”

  • 송고 2017.02.13 13:47 | 수정 2017.02.13 13:4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고ARPU 고객 확보 전략 속 고객 맞춤형 서비스 혜택 초점

“궁극적으로 실질적 요금 할인 서비스 필요해”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동통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로 이동통신사가 지목되면서, 국내 이통3사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마련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금인하 압박에 직면한 이통사들이 소비자 체감 이익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이통3사의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총 7조5587억원으로, 전년(7조8678억원)보다 약 3100억원을 아낀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이통사들의 비용절감은 단통법이 자리잡으면서 부터다. 지난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단통법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이통사 간 출혈경쟁은 급속히 잦아들었다.

전처럼 이통사를 바꿀 때 암암리에 제공되던 특별 지원금은 불법이 됐기 때문에 지원금 액수 자체가 축소됐다. 지원금을 받는 대신 매달 통신비를 20%씩 할인받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결과적으로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 절감에 한 몫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단통법이 이통사 배만 불렸다는 지적으로 이어지면서, 이통사들이 소비자들을 위한 요금인하에 선제적으로 나서야한다는 비판으로 불거지고 있다.

정부도 이통사가 단통법으로 거둔 시장안정 효과를 소비자 이익 확대로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난 10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의 신년간담회에서 “통신시장이 이슈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지만 소비자 체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소비자 혜택을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이통사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및 20%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은 되려 낮아지고 있다면서, 올해도 고ARPU 고객 확보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다. 대신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로 요금 인하 압박의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7일까지 요일별로 각기 다른 T멤버십 제휴처 5곳에서 기존 할인율에 더해 17% 만큼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1717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에 T멤버십 고객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매주 월·화요일 공차 이용 금액 27~32% 할인 △매주 수요일 시럽 테이블 내 테이크아웃 메뉴 이용 금액 20~22% 할인 △매주 목요일 미스터피자 이용 금액 32~47% 할인 △매주 금요일 아웃백 이용 금액 22~32% 할인 △매일 그레뱅 뮤지엄 티켓 1매당 32~3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2017년에도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보다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2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할인 멤버십 시즌1’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2017 더블할인 멤버십 시즌1’은 △뚜레쥬르 전 고객 30% 할인 △도미노피자 VIP고객 40% 할인, 일반고객 30% 할인(앱·웹 이용시) △CGV 전 고객 현장예매 시 본인 4000원 할인 △롯데월드 전 고객 자유이용권 본인 70% 할인, 동반 3인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혜택 ‘그레이트컬쳐’도 눈길을 끈다. 매월 그 달의 문화혜택을 선정해 더블할인 단독 최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금액에 상관없이 1매당 1000포인트만 차감되기 때문에 포인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달에는 흥행 최정상 뮤지컬인 ‘뮤지컬 아이다’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LTE 기반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 근거리 무선통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전국 지하철 객차 내에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처음이다.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혜택의 일환으로, 무료로 끊김없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U+파손도움’ 프로그램의 휴대폰 수리비 지원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면제하는 혜택을 오는 28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LTE 휴대폰 수리비의 20%~30%(최대 5만원)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 고객 혜택 강화 서비스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이통3사가 고객들의 맞춤 혜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요금인하 압박의 간극을 줄이려는 모습”이라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요금서비스 혜택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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