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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스마트폰 '보안 앱' 시장…'훔쳐보기' 막는 필수 앱은?

  • 송고 2017.02.13 14:16 | 수정 2017.02.13 14:16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모바일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로 수요 증가

통화기록·갤러리·동영상 등 개인정보 노출 방지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스마트폰의 활용영역이 넓어지면서 저장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연인, 부모님, 친구에 의한 '훔쳐보기'를 우려한다. 핸드폰 통화기록, 갤러리, 로그인된 이메일 계정 등에는 외부 노출이 고민되는 정보가 포함돼있을 수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누군가 내 스마트폰을 무단으로 획득했을 경우 사용을 방지하는 '잠금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해킹을 방지하는 백신앱과 함께 핸드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잠금앱 중 하나는 'CM 락커(CM Locker)'다. 중국의 보안기업 치타모바일이 제작했다.

휴대폰 화면, 사진 및 연락처를 잠글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페이스북, 라인(LIne)과 같은 앱도 잠글 수 있다. SNS 계정에 개인정보가 다수 저장됨에 따라 노출을 걱정하는 사용자들의 수요를 노렸다.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워둔 사이 누군가 앱을 몰래 열어 동영상, 메시지, 연락처를 확인하는 행위를 방지한다.

도난방지 보호 기능으로 기기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기기 잠금 및 경보음을 울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앱을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CM 락커는 지난 1월 실사용랭킹 '도구' 순위에서 32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5000만명에서 1억명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보안기업 치타모바일이 제작한 'CM 락커(CM Locker)' 홍보 이미지.ⓒ치타모바일

중국의 보안기업 치타모바일이 제작한 'CM 락커(CM Locker)' 홍보 이미지.ⓒ치타모바일


'앱 잠금(Smart App Protector)'이라는 앱도 출시 후부터 지속적으로 다운로드됐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다운로드 후 실제 앱을 이용하는 것을 뜻하는 '순이용률'은 지난 1월 54%를 기록했다. 앱을 다운로드한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실제로 앱을 이용한다.

앱 잠금은 일반적인 잠금 기능 외 실행한 앱이 종료된 것처럼 속이는 '페이크 잠금화면' 기능을 갖췄다. 또한 몰래 잠금 해제를 시도하는 침입자를 촬영하는 '감시자 모드'를 제공한다. 주인 몰래 핸드폰을 열어보려던 침입자는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저장된다.

페이스북, 라인 등 앱마다 다른 비밀번호로 본인 외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앱은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지난 1월 '보안&방화벽' 순위(이용자 수 기준)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출시한 스마트폰 앱 '마이프라이버시' 이미지.ⓒ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가 출시한 스마트폰 앱 '마이프라이버시' 이미지.ⓒ지란지교소프트


모바일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아예 이 기능을 특화시킨 앱도 출시됐다. 국내 보안기업 지란지교소프트가 출시한 '마이프라이버시'다. 숨기고 싶은 파일을 별도의 공간에 저장해 정보 노출을 막는다.

앱에 숨김처리하고 싶은 연락처를 등록하면 해당 연락처와의 통화기록이 기본앱(T전화 포함)에서 자동으로 숨김처리된다. 화면 잠금이 설정돼있지 않아 누군가 핸드폰을 무단 열람할 경우에도 숨김처리된 친구와의 통화기록은 확인할 수 없다. 비밀 사진, 동영상 역시 앱을 통해 숨겨 보관할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이제 개개인의 인간관계부터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생활까지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기기가 됐다"며 "분실이나 해킹 등을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이 앱의 다국어 버전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 B2G, B2B 시장을 타깃으로 정보보안 제품들을 공급해왔지만 이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B2C 서비스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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