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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중국발 사드 후폭풍 없다"

  • 송고 2017.02.14 05:08 | 수정 2017.02.14 08:52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글로벌 진출 위한 과감한 투자 주효…中 매출 40% 성장

북미 색조화장품 생산 및 국내 신규고객사 확대…청신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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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지난달 세금포탈 오너리스크 악재를 단숨에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 회장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다.

글로벌 진출 확장이 주요했다. 과감한 중국 현지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업계 평가다. 지난해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급성장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인수한 美 PTP 공장과 중국 무석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해외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한국콜마는 내다봤다. 윤 회장은 올해 글로벌 매출액을 전체 30%까지 확대해 글로벌 화장품 ODM업계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667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4.6%, 2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같은 기간 20.2% 늘었다. 지난 2014년(22.8%)과 2015년(16.1%)에 이어 최근 3년동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주요 성장 요인으로 해외 투자의 결실과 국내 내실 경영을 꼽았다. 그동안 글로벌 투자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열매를 맺었다. 북경콜마는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5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7%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상반기 북경콜마 공장을 증설하고 하반기 색조화장품의 늘어난 주문량이 중국 매출을 견인했다. 윤 회장은 이에 힘입어 현재 전체 매출에서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을 올해 30% 이상 확대 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PTP사와 더불어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 화장품 ODM 회사 'CSR'의 역량을 이용해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한국콜마의 글로벌 매출은 청신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월 화장품 컨설팅 업체 '웜저'와 손잡고 미국 '프로세스 테크놀로지스 앤드 패키징(PTP)'의 공동 인수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강소성 무석지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4억개 규모의 관련 제품 생산이 가능해 진다. 한국콜마는 "공장 운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중국 화장품 생산량은 총 5억200만개로 확대된다"며 "중국 현지 제품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사업과 함께 국내 홈쇼핑과 드럭스토어 등의 화장품 수주도 탄력을 받고 있어 국내 위탁 생산이 안정화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국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고객사 확보가 글로벌 사업 확대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홈쇼핑과 드럭스토어, 유통업체의 PB상품 등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고객사들의 신규수주가 늘고 있다"며 "올해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해가 준비하는 한 해가 됐다면 올해는 성과 확대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과 다양한 국내 고객사 확보로 매출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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