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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특혜' 논란에 코스피200 '공염불'되나…방향타 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 송고 2017.02.14 10:53 | 수정 2017.02.14 22: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바이오로직스 "특혜 없었다" 해명에도 불구 기관투자자 대규모 매도

상반기 코스피200지수 편입 가능성에도 시장 의구심 확산…투자심리 냉랭

삼성 서초사옥 전경. ⓒ삼성

삼성 서초사옥 전경. ⓒ삼성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악재와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 역시 방향성을 잃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수사로 상장 특혜 논란이 재부각된 가운데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이 혼재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년째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정부의 코스피 상장 요건 변경이라는 특혜로 증시에 입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미래성장가치를 부풀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근거가 됐다는 지적이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행이 확정된 후 상장을 준비 중이던 작년부터 논란이 돼왔다. 더욱이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이재용 부회장에 까지 수사망이 확대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특혜 여부는 코스피 시장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삼성의 오너 리스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작년 11월 코스피 입성 초반에는 급등세를 시현하면서 시가총액 30위로 증시에 데뷔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장 특혜 논란으로 15~16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12월2일 장중 13만9000원까지 하락했다.

상장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는 삼성의 해명에도 시장의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았고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는 선뜻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의 공식 해명 발표가 있었던 지난 10일 기관 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30만9107주를 대량 매도했고 주가는 1.86%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영업손실 축소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횡보세를 보였다.

오는 6월 코스피200 편입이 확정적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200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너 리스크가 주가에 미치는 여파가 더욱 큰 셈이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특례 편입 기준과 유사한 수준에서 연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코스피200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인덱스펀드 추종 자금의 기계적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에 만족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200 지수에 3월 만기일 다음날 편입될 것"이라며 "하지만 조건을 지키지 못해 3월 만기일 다음날 편입되지 못할 경우 6월 만기일 익일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200 정기변경의 핵심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라며 "상장 후 1년이라는 규정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대형주에 대한 특례' 적용으로 편입이 유력하고 13일 종가로 계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예상 시총 비중은 0.3%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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