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08월 21일 18:24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클라우드 잡은 AWS, UC·AI까지 MS와 전면 대결

온라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아마존 차임' 출시…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위해 '광폭 행보' 이어질 듯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02-15 15:20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1월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AWS Cloud 2017' 행사 전경.ⓒ아마존웹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통합커뮤니케이션(UC), 인공지능(AI) 시장까지 공략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태세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AWS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SW) '아마존 차임'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과 데스크탑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회의 참여자들끼리 컴퓨터 화면, 음성,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AWS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의 아마존 차임은 AWS에서 실행되는 서비스이므로 이용자가 따로 별도의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AWS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데이터센터·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보안성을 높인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의 아마존 차임은 기본 버전, 플러스 버전, 프로 버전 3가지 요금제로 운영된다. 특히 이 중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버전은 AWS 클라우드 이용자들을 이끌 핵심 무기로 보인다. 무료 버전은 사용자에게 1:1 음성 및 화상 통화와 그룹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플러스 버전은 월 2.5달러(약 2800원)를 내면 회의 중 화면 공유 기능, 회사 디렉토리와 통합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렉토리(AD), 메시지 1GB 보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월 15달러(약 1만7000원)짜리 프로 버전은 회의 예약, 회의 기록, 개인화된 회의 URL, 무제한 음성 통신(VoIP) 서비스 등 기능을 활용해 100명 규모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은 통합커뮤니케이션(UC) 분야 핵심 제품이다. MS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 시스코의 스파크(Spark) 등이 U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AWS는 AI 시장에서도 MS가 개발자들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코타나(Cortana)'를 배포하는 것처럼 개발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 분야를 넓히고 있다.

아마존 렉스(Amazon Lex), 아마존 폴리(Amazon Polly), 아마존 리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 3종이 그것으로, 이들 서비스는 개발자들이 자연어를 인식하고 텍스트를 실제 사람의 말과 같은 음성으로 바꿔주며 음성이나 텍스트를 통해 대화를 진행하거나 이미지 분석, 사람의 얼굴이나 물체, 특정 장면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이들 서비스 역시 AWS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AWS가 첨단 분야 서비스를 잇달아 투입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1위 사업자로서 보유하고 있는 다수 사용자들의 이용요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수익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격전을 치르는 MS와도 기능 제공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AWS는 지난해 영업이익 31억 달러, 매출 12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영업이익은 약 두 배, 매출은 55% 증가한 수치. 이는 경쟁 클라우드 기업들의 추격에도 거둔 성과지만 MS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위한 한국 데이터센터를 곧 세우는 등 경쟁이 첨예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WS의 광폭 행보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장악한 회사로서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AWS는 지난해 12월 1일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리인벤트 2016'에서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보안 등 29개의 신규 서비스 및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