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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목 받는 까닭은?

  • 송고 2017.02.16 00:00 | 수정 2017.02.15 18:0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삼성전자 이 부회장 영장 재청구로 삼성家 이부진 입지 거론

이부진 사장 7년째 호텔신라 대표이사 재직하며 경영능력 주목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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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로 인한 그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그 여파가 삼성家 전체로 퍼져나가게 될 것을 염두에 두면서 그룹 내 이부진 사장의 입지 강화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 재소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당시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의 신규 시내 면세점 첫 흑자 달성을 알렸다. 지난 13일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두 번째 소환되던 시각 주식 시장에서는 호텔신라의 우선주가 급등하며 15일 현재 종가 기준 8.1% 이상 올랐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010년 12월 취임 후 올해로 7년째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한옥호텔 건립 허가와 지난달 시내 신규 면세사업 흑자 달성 등 CEO로서 경영 능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시내 면세사업이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첫 손익분기점 도달은 업계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이러한 부분들이 그룹 내에서 이 사장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3% 늘어난 3조7153억원, 당기순이익은 50.6% 증가한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외 리스크에서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 대표이사 임기는 다음달 14일 만료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연장이 확실시 되는 만큼 올해 그동안 준비한 글로벌 사업에 공백 없이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말 호텔신라는 태국 푸켓 가투 지역에 시내면세점을 개장했다. 지난 2012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중국 마카오국제공항 등 공항 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사업을 운영해 오던 이 사장의 첫 글로벌 시내 면세점이다.

태국에 이어 연내 도쿄 신주쿠에도 면세점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 60%, ANA항공 20%, 호텔신라가 20%의 지분을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 합작사를 통해 면세점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호텔 사업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4전 5기 끝에 서울시로부터 한옥호텔 건립 허가를 받은 이후 연내 호텔신라 주자창 부지를 시작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업계는 장충동 한옥호텔을 건립하면 호텔신라의 면세사업 부문이 기존에서 3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사 특2급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도 올해 확대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신라스테이 사업을 전국에 9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부산과 서울 서초 등 두 곳에 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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