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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사장, 롯데그룹 2인자 자리 잡을 듯

  • 송고 2017.02.16 10:29 | 수정 2017.02.16 13:04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 21일부터 화학·식품 계열사부터 이사회...인사-조직개편 발표

황 사장, 신설 경영지원실장 유력...소진세 사장은 '준법·사회공헌위'

▲ (왼쪽부터)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EBN

▲ (왼쪽부터)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EBN

롯데그룹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다음 주초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황각규 사장(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신설되는 경영혁신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통BU(비즈니스 유닛)장으로 거론됐던 소진세(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준법경영위원회와 사회공헌위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15일 롯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21일 롯데제과·롯데케미칼 등 화학·식품 계열사 이사회를 시작으로 22일과 23일 유통과 서비스 계열사 이사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 개최 전후로 '그룹 본사'격인 현 정책본부의 축소·개편으로 탄생하는 경영혁신실의 임원 인사와 각 계열사 사장 인사가 발표된다.

롯데그룹 안팎에서 거론된 내용을 종합하면, 포스트 이인원으로 거론되던 이른바 황각규 사장과 소진세 사장의 경우 각각 그룹의 '기획'과 '준법·투명성'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사장은 그룹의 정책본부를 축소해 신설하는 경영혁신실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기획·조정 업무를 책임지고, 소 사장은 준법경영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황 사장이 그룹의 새 콘트롤타워 격인 경영혁신실의 책임자로 확정된다는 것은 신동빈 회장에 이어 그룹의 2인자로 자리를 잡게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황 사장은 고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가신 그룹'으로 꼽혀왔다.

일본에 살던 신 회장이 1990년 한국으로 건너와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자 수업을 받을 때 함께 일하며 신임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에서 국제실장을 거쳐 운영실장을 맡으며 그룹 차원의 경영현안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또 황 사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그동안 대형 인수·합병(M&A), 해외 우즈베키스탄 화학 플랜트 준공 등을 통해 화학·렌탈 사업을 그룹 주력 사업군으로 키우며 역량과 성과를 입증했다.

롯데 내부에서는 이런 인사 방향을 두고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 분쟁, 검찰수사 등 외부 요인으로 정체된 그룹 사업과 직원 사기의 물꼬를 트기 위해 황 사장을 경영혁신실장으로서 전면에 내세워 새 동력을 갖춘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경영혁신실은 산하에 인사팀, 재무팀, 가치혁신팀 등이 배치될 예정인데, 이곳의 팀장으로는 각각 윤종민 부사장(정책본부 인사실장), 이봉철 부사장(정책본부 지원실장), 임병연 전무(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이봉철 부사장은 지난 2015년에 발족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장도 맡고 있다. TF팀은 호텔롯데 IPO(기업공개),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 중이다.

황각규 사장이 시설되는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연합

황각규 사장이 시설되는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연합

소 사장은 '신동빈 체제'에서 핵심 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와 사회공헌위원회를 책임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롯데를 만들자"고 강조해왔는데, 이 두 위원회는 이 신 회장의 경영이념을 실천에 옮기는 조직이다.

인사와 함께 단행될 조직개편은 정책본부가 경영기획실로 개편되고 7개실에서 4개팀으로 축소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정책본부의 인원도 250명에서 150명 안팎으로 40% 정도 감축될 예정이다.

계열사도 매킨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크게 유통, 화학, 식품, 서비스 등 4개 사업군(비즈니스 유닛·BU)으로 나뉜다.

각 4개 BU의 책임자는 현재 각 사업군의 대표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호텔롯데 대표가 겸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롯데쇼핑 등 최근 수년간 실적이 부진했던 사업군의 경우 주력 계열사 대표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BU장'으로 선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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