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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중국 특허분쟁 승소

  • 송고 2017.02.16 10:33 | 수정 2017.02.16 10: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유럽특허청 이어 중국특허청에도 LNG기술력 인정

친환경선박 시장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고지 선점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 FGSS)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 FGSS)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연료 선박의 핵심기술 관련 중국 특허분쟁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3월 중국에 특허 등록한 '선박용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HiVAR-FGSS)'에 대해 중국 기자재업체가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을 중국특허청(SIPO)이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기자재 업체는 "대우조선해양이 특허등록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진보성과 특허성이 없다"는 이유로 특허등록이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대우조선은 중국특허청의 이번 결정이 천연가스 연료공급 기술 특허를 중국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4년 12월 프랑스에서도 특허를 인정받았다.

조선해양 전문 부품업체인 크라이오스타(Cryostar SAS)는 유럽특허청에 특허무효이의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크라이오스타를 비롯한 선진 조선해양 부품업체들은 천연가스 연료선박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의 유럽 내 특허등록 및 한국 기자재업체들의 시장진입을 견제해왔다.

대우조선은 LNG분야 기술력과 독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파리기후 협약,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선박의 연료가 천연가스로 대체되는 추세다.

탱크에 저장된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후 엔진에 공급하는 HiVAR-FGSS 기술은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선박의 핵심기술로 대우조선이 4년여의 기간을 투자해 지난 2011년 개발에 성공했다.

이 장치는 세계 최대 선박엔진 회사인 만디젤(MAN-Diesel)의 고압가스분사식 엔진과 함께 장착될 경우 연료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HiVAR-FGSS 기술은 지난 2012년 12월 미국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에 처음으로 설치된데 이어 캐나다 선주로부터도 이 장치가 설치되는 LNG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같은시기 캐나다 선주로부터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는 LNG선을 수주해 지난해 선주 측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천연가스 추진선박은 일반 중유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 (Co2) 배출량 23%, 황산화물 (Sox)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연료비 또한 약 35%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의 독자적인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은 2013년 장영실상, 2014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상, 월애기술개발상 및 대한민국기술대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중국과 유럽에서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특허가 유효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국내 기자재 업체들이 대우조선의 특허권 보호아래 해외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게됐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을 상대로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12월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특허기술을 국내 중소 기자재 업체들에게 이전하는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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