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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처분 명암-1] 강남 '재건축 1번지' 개포지구 최대 2억원 올랐다

  • 송고 2017.02.16 14:30 | 수정 2017.02.16 15:2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앞두고 관리처분인가 여부 따라 가격 상승폭 '뚜렷'

관리처분 임박한 주공1단지 1년새 2억원 이상↑

개포주공 단지.ⓒ연합뉴스

개포주공 단지.ⓒ연합뉴스

올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같은 지구라도 관리처분인가 여부에 따라 가격 상승폭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재건축 1번지'인 개포 지구가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관리처분 인가가 유력시되는 단지에는 1년 새 최대 2억원 가량 상승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개포주공 단지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공 1·4단지는 연내 관리처분인가가 유력해 11.3 대책 전 떨어졌던 가격이 고점 회복에 가까워졌다. 반면 고층으로 구성된 개포주공 5·6·7단지는 사업진척이 더뎌 대책 후에도 현재까지 가격이 주춤한 상태다.

우선 1단지는 빠르게 시세를 회복중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올 들어 1억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1단지 전용 41㎡는 현재 10억4000만~10억5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전용 41㎡의 평균 매매가격은 9억6750만원으로 이달까지 1억원 갸랑 오른 셈이다.

개포동 L부동산 관계자는 "11.3 대책 후 떨어졌던 1단지 시세가 관리처분 인가 계획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새해 들어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달 5000만원 가량 오르더니 이달도 5000만원 정도 상승하면서 현재 1억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1단지 일부 평형은 1년새 2억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9㎡(4층)는 지난해 2월 9억6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 1월 2억6100만원 오른 12억3000만원에 팔렸다. 56㎡도 작년 3월(3층) 11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으나, 지난달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4단지도 관리처분 인가를 눈앞에 두면서 시세가 오르고 있다. 지난 6일 주민 공람·공고가 끝나면서 이달 말 강남구청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11.3 대책 후 1억5000만원 가까이 떨어졌던 가격이 회복세를 걷고 있다.

T부동산 관계자는 "이달 일부 평형들이 9억7000만원대선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관리처분 총회 이후에도 보합세를 보이던 가격이 회복하면서 향후 10억원대를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4단지 42㎡는 11.3 부동산 대책 이전인 작년 10월 10억원에 거래됐다가 경기 침체와 규제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8억700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포시영은 올해 개포지구에서 가장 먼저 분양되는 단지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도 11개월 새 2억원 가량 올랐다. 40㎡는 작년 3월보다 지난달 1억9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오는 6월 분양을 앞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는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루체하임'에 이은 세 번째 래미안 단지다.

기존 1970세대에서 재건축 후 총 28개동 2296가구로 탈바꿈된다. 일반분양은 220가구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조합원 동 호수 지정은 늦어도 4월쯤 일반분양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다.

L부동산 관계자는 "개포시영은 조합원들이 적은 평형을 많이 가져가면서 현재 큰 평형들이 많이 남았다"며 "특히 실수요자 분들이 큰 평형대로 분양을 신청하려고 문의가 오는 편이다. 향후 청약에서 경쟁률은 떨어질 수 있지만 분양 성패에 따라 개포 분위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개포주공 5·6·7단지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가격 오름세도 주춤한 상태다. 일부 평형들은 현재 기존 시세에서 3000만~4000만원 하락했다. 이들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한동안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연내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관리처분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과 그렇지 못한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공 1단지와 4단지는 관리처분 인가 시점을 전후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지만, 5·6·7단지는 아직 가시화 되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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