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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명예회장, 올해 대상그룹 '내실경영' 구두끈 맨다

  • 송고 2017.02.16 15:18 | 수정 2017.02.16 15:2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작년 식품BU와 소재BU 분리 본격화 등 안정화 우선

"올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로 매출 계획대로 달성해야"

임창욱 명예회장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대상그룹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내실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식품으로 자리매김한 대상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상그룹은 지난해 환갑을 맞았다.

올해 대상은 임대홍 창업회장 때부터 아들인 임 명예회장,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작년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상FNF(종가집) 합병과 식자재부문 대상베스트코 조직개편, 식품BU(Business Unit)와 소재BU를 각각 분리하는 등 격동의 시기를 보낸만큼, 올해는 안정적 수익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대상의 매출액은 7079억원과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8%와 12.7% 증가에 그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주력 제품인 장류(고추장·된장) 판매부진 △마케팅비용 급증 △대상FNF 합병(지난해 12월)이후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영업적자 14억원 발생 등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탓으로 분석된다. 또 라이신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의 가격 하락과 유로화 약세 등에 따라 지난해 3분기 라이신사업 적자도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임 명예회장의 경영계획도 대상의 무리한 사업확장보다는 수익성 개선과 내실 안정화에 방점을 찍는 게 급선무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식품BU의 경우 "반드시 매출과 수익을 경영계획대로 달성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수익기반 조성과 현금흐름 관리의 목적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BU의 경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경쟁력 강화의 가장 큰 축은 영업부문에서의 영업지배력 향상 및 MS확대와 생산부문에서의 제조 경쟁력 확보"라고 말했다.

실제 대상그룹은 지난해 임 명예회장의 두딸인 임세령, 임상민 상무를 전무로 나란히 승진시키고, 식품과 소재 사업부문을 분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분리된 사업부문의 행보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2015년 8월 핵심사업인 라이신사업 재인수에 나서면서 향후 글로벌 라이신 강자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상은 국내 유일하게 라이신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백광산업 라이신 사업부문을 1207억원에 인수했다.

실제 지난 2015년 재인수한 대상의 라이신사업은 정상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전분당의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라이신 사업부는 적자전환을 시현했다.

또 지난해 임 명예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전문회사 '유티씨인베스트먼트(UTC)'가 베트남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는 등 굵직한 투자 행보를 보여준만큼 올해 신규투자는 전무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트럼프발 영향과 탄핵정국으로 인한 국내외적인 경영환경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올해는 내실안정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상은 지난 3년간 저성장 기조의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개로 안정적 수익 확보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실행했다. 이에 따라 2012년 대상의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5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2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120%에서 2015년 말 기준 106.5% 수준으로 감축됐고, 차입금 의존도 등 많은 재무지표들이 선 순환 구조로 운영돼 신용등급 또한 A+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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