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 대폭 축소
기자재 사업 매각 손실로 3570억 당기순손실 발생
두산건설은 지난해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 다만 357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두산건설은 기자재 사업 매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2조1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올랐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로 주택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호계동(1570억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원) 등 4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기 수주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8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해 수주목표 2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 시켰다. 2014년 1조5655억원에서 지난해 말 8212억원으로 2년 새 7443억원, 47.5%를 감축했다. 순이자비용도 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억원(37%)을 줄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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