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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작년 영업익 3262억…전년比 9% 늘어

  • 송고 2017.02.16 16:54 | 수정 2017.02.16 16:5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해외 법인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로 견조한 실적

중국 법인, 현지화 기준 매출액 4.3% 신장…성장 발판 마련

ⓒ오리온

ⓒ오리온

오리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26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863억원으로 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08억원으로 36% 상승했다.

이는 해외 법인의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초코파이, 스윙칩, 고래밥, 초코송이, 더 자일리톨 등 주요 브랜드가 20% 이상 성장하고,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 등 이천공장 제품들의 신속한 정상화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초코파이 말차라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 무뚝뚝감자칩, 치즈네, 오!감자 양념치킨맛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다졌다.

중국 법인은 현지 제과시장 성장이 다소 정체(파이, 스낵, 비스킷, 껌 등 4개 카테고리 기준)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기준 4.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이른 춘절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9.8% 신장했다.

신제품 '초코파이 말차' 효과에 힘입어 오리온의 두번째 더블 메가브랜드(연매출 2000억원 이상)에 등극하며 중국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망고맛 신제품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오!감자' 연매출도 2500억 원을 돌파했다. '스윙칩'도 중국 내 오리온 제품 중 7번째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24.1% 성장하며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초코파이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양을 늘리고, 썸머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성장을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오스타와 투니스를 중심으로 한 스낵류도 전년 대비 40% 이상 고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역시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스낵 제품의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늘려 오리온 그룹 제 2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도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를 통해 현지화 기준 12.9% 성장했다. 또 오리온그룹의 계열 영화 투자 배급 업체 쇼박스는 '검사외전', '터널', '럭키' 등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박성규 오리온 재경부문장 전무는 "지난 한 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사업은 4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해외 사업은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R&D 협업체계를 활성화해 중국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효율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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