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고등학생 182명에게 7억3000만원 장학금 지급
1939년부터 학생 2만2000명∙교수 600명에게 장학금·연구비
삼양그룹의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은 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 강당에서 2017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전했다.
양영재단·수당재단은 대학생 89명과 고등학생 93명 등 182명에게 총 7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은 지난 1939년 삼양그룹의 모체인 삼양사를 창업한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했다. 김 회장은 일제강점기의 암흑 속에서도 민족을 이끌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신념으로 재단을 만들었다.
수당재단은 지난 1968년 김 회장과 그의 자제들이 함께 만든 또 하나의 장학재단이며 설립 이후 장학금 수여식을 양영재단과 함께 개최해 왔다. 수당재단은 수당상을 제정해 매년 5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교수에게 총 3억 원의 상금도 수여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양영재단·수당재단은 지금까지 2만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600여명의 대학 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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