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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삼성, 정적 흐르는 서초사옥…'우려가 현실로'

  • 송고 2017.02.17 14:21 | 수정 2017.02.17 14:3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창사 79년만에 그룹 총수의 인신 구속 '최악 시나리오'

삼성 "재판에서 진실 밝혀지도록 최선 다하겠다"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전경. ⓒ EBN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전경. ⓒ EBN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이 있는 서울 서초 사옥은 17일 새벽녘까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총수 구속만은 면하고자 하는 희망때문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삼성그룹은 창사 79년 만에 최초로 그룹 총수의 인신 구속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았다. 큰 충격과 침통한 분위기 속에 가장 시급한 미래전략실 해체를 비롯한 쇄신안 방안, 인사, 채용 등 모든 굵직한 과제들이 올스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특검이 청구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7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심문에 이어 약 10시간 동안 조사 자료와 심문 내용을 철저히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검팀 수사가 시작된 뒤 대기업 총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삼성가(家)에서도 79년 동안 오너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은 적은 없었다.

지난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한 삼성그룹은 최근까지 여러번 검찰수사에 휘말렸지만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고(故) 이병철 전 회장부터 이건희 회장까지 위기 속에서도 구속 사태만은 피해왔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총수의 구속 소식에 당혹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미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기대했던 만큼 충격도 큰 상황이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력계열사를 중심으로 오너와 전문경영인들간 최적의 역할 분담을 통해 취약점을 최대한 메운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그동안 삼성이 강력한 오너십을 바탕으로 성장을 해왔음을 감안하면 오너 부재로 그룹 경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비롯해 소속 임직원들과 수뇌부는 충격 속에 수시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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