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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키즈폰 시장 재점화…SKT 쫓는 KT·LGU+

SKT 누적가입자 41만명으로 키즈폰 시장 견인
KT 이달 라인키즈폰2 출시 예고하며 ‘맞불’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등록 : 2017-02-17 14:35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키즈폰 시장을 주력시장으로 키우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일찌감치 키즈폰을 선점한 SK텔레콤의 뒤를 따라 KT와 LG유플러스도 키즈폰을 강화하며 어린이 IT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양상이다.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키즈폰 홍보 재점화에 나서고 있다.

▲ SK텔레콤 모델이 자사 키즈폰 ‘쿠키즈워치 준3’를 소개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7월 업계 최초로 키즈 전용 웨어러블 ‘쿠키즈워치 준’을 내놓으며 키즈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후 2015년 4월 ‘쿠키즈워치 준2’과 지난해 9월 ‘쿠키즈워치 준3’를 출시하는 등 어린이 고객을 위한 쿠키즈워치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2월 기준 누적가입자 41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국내 키즈폰 시장점유율 8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다.

신작 ‘쿠키즈워치 준3’는 위치 정확도·측정 속도 개선 및 방수등급 획득 등 안전·안심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키즈폰 최초 고해상도 원형 LCD를 채택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준3 출시에 맞춰 지난해 9월부터는 전용 요금제인 ‘쿠키즈워치’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대비 음성 통화를 20분 늘리고 문자 기본제공 혜택을 신설해, 월 8800원 요금으로 SK텔레콤 지정 1회선과의 음성통화 무제한, 음성통화 50분, 데이터 100MB, 문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쿠키즈워치’의 이용 고객을 위해 이동식 버스로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준 서비스 센터를 시행하며 사후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찾아가는 준 서비스센터’는 어린이 고객이 위주인 쿠키즈워치 서비스 특성상 A/S 센터 방문이 쉽지 않다는 것에 착안해 이동식 버스 형태로 고안돼 서비스 센터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준 서비스센터는 올해 1월부터 전국 거점 지역 단위로 운영되고 있으며, 쿠키즈워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케쥴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일평균 40~5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키즈 고객을 위해서 기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이외에도 어린이 맞춤형 디바이스를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준 서비스센터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 고객의 의견을 받고 있다. 앞으로 키즈폰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KT 어린이 모델이 자사 키즈폰 ‘라인키즈폰’을 선보이고 있다. ⓒKT
이에 맞서 KT는 지난해 4월 라인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라인키즈폰’을 출시하며 키즈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라인키즈폰은 라인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해 친숙하고 재미있는 화면구성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화면의 캐릭터를 누르면 다양한 동작과 소리로 반응하고, 별도 판매되는 캐릭터 캡만 교체하면 새로운 캐릭터가 적용돼 폰을 새롭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쉽게 싫증을 내는 아이들을 위해 EBS, 마법천자문, YBM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공은 물론 체험형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라인키즈폰은 키즈폰 전용 ‘키즈80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8800원으로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가 기본 제공되며,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별도 요금이 부과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휴대폰을 이용하는 보호자 1회선과의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T는 키즈폰 라인업도 확대한다.

KT는 키즈폰 최초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라인키즈폰2를 이달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라인키즈폰에서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고 방수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라인키즈폰2가 조만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UI에 접목시킨 친숙한 콘텐츠와 부가 기능을 추가해 키즈폰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어린이 모델이 자사 키즈폰 ‘쥬니버토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신규 키즈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쥬니버토키를 주력 키즈폰으로 밀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쥬니버토키는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8800원)와 LTE 웨어러블 요금제로 가입이 가능하다. 출고가 22만원에 19만5000원을 지원해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는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망내 1회선 음성·문자 무제한)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쥬니버토키의 경우 망내 무제한 1회선을 추가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폰은 또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 다른 주력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키즈폰 성수기라 할 수 있는 5월달까지 이통사들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