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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올해 침체 지속 우려…수주난 '비상'

  • 송고 2017.02.20 00:01 | 수정 2017.02.20 09:2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올 1월 한달간 수주개선 조짐, "회복세 지켜봐야"

한신평 "수주절벽에 수주잔량 감소…하반기 매출감소"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수주가뭄 속에 수주잔량이 크게 감소했다. 세계 경기침체, 유가하락 등에 따라 일감이 줄어든 것으로, 올 들어 수주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의미있는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80척(1115만CGT)으로 집계됐다. 2015년 발주량(1665척, 3962만CGT) 대비 25% 수준으로 클락슨이 처음으로 선박 발주량을 집계한 1996년 이후 최저치다.

이는 곧바로 수주감소로 이어졌고 지난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198만CGT(59척)에 그쳤다.

반면 선박 인도량은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한국의 선박 인도량은 1221만CGT를 기록했다. 수주는 줄고 인도가 많아졌다는 것은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침체기 이전에 수주한 물량을 건조해 인도하고 있을 뿐 새 일감은 갈수록 줄어든다는 얘기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2016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원에 불과하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와 유가하락 여파로 극심한 수주절벽에 시달리며 (수주잔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올해 선박건조 물량 공백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앞으로 풀어야할 시급한 문제는 수주회복이다. 다행히 긍정적인 점은 지난 1월 한달간 수주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대한조선이 지난달 7일 11만4000DWT급 LR2(Long Range2)탱커 2척을 수주했으며 18일에는 삼성중공업이 17만㎥ 규모의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현대중공업이 31만9000DW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로 새해 첫 수주를 신고했다.

홍 연구원은 "조선 빅3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현 매출액을 조금 넘는 (44조원)수준"이라며 "수주가 회복되지 않으면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 건조능력 감축과 공정효율성 개선추진에도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의미있는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월 수주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통상적으로 유가, 해상 물동량 증가 등 글로벌시장의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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