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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 공략 디저트 키워드는 'SSS'

스푼, 스몰럭셔리, 쇼 트렌드 적용해
장기불황에 나를 위한 사치 수요 증가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7-02-18 00:00

▲ ⓒMPK그룹
외식업계가 스푼(Spoon), 스몰럭셔리(Small Luxury), 쇼(Show) 트렌드를 적용한 디저트로 여성 취향을 자극하고 있다. 젊은 여성 소비층을 중심으로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떠먹는 취식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여전히 떠먹는 디저트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18일 커피&머핀 브랜드 마노핀에 따르면 떠먹는 머핀 '달콤퐁당'을 선보였다. 달콤퐁당은 머핀 속 부드러운 필링으로 가득 찬 디저트 머핀으로, 촉촉한 초코 머핀 속 진한 가나슈 필링을 듬뿍 채운 '초콜릿 퐁당'과 카라멜 머핀 속 부드러운 카라멜 필링이 촉촉히 스며든 '카라멜 퐁당' 2종이다. 따뜻하게 데워 먹는 머핀으로 따뜻하게 녹은 필링과 부드러운 머핀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에서는 마시는 주스가 아닌 떠먹는 주스를 출시했다. 떠먹는 주스 '퍼플업'과 '그린업'은 음료 한잔에 비타민과 균형 잡힌 영양소가 가득한 꿀과 신선한 과일 및 곡물류 등을 담은 한끼 대용 음료다. 퍼플업은 블루베리, 요거트 사과, 헴프씨드, 그레놀라, 볶은 현미로 구성됐다. 그린업은 케일, 요거트, 사과, 헴프씨드, 그래놀라, 볶은 현미가 함유돼 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명품 브랜드 가방이나 의류 대신 저렴한 상품군에서 고급 제품을 소비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 소비패턴도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 '쁘띠(Petit) 미니' 3종을 출시했다. 쁘띠 미니는 미니 글레이즈드링 위 각종 견과류와 크림 등을 토핑해 실속 있는 가격으로 고급 디저트의 풍성한 맛을 한입으로 즐길 수 있다. 쁘띠미니는 '쁘띠 스트로베리'와 '쁘띠 애플시나몬', '쁘띠 초코' 등 3종이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 인증샷 열풍으로 특이한 모양, 화려한 비주얼 등 시각적 요소를 지닌 디저트들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업체들도 비주얼을 강조한 디저트들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토프레소에서는 예쁜 비주얼을 강화한 봄 신제품을 선보였다. '로즈 블라썸'은 달콤한 체리블라썸과 은은한 장미차를 블렌딩한 산뜻한 소다수에 레몬의 상큼함을 더한 봄 시즌 음료다.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된 핑크빛 걸러가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면서 여성들을 공략한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9조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8조9760억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1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새로운 소비와 제품에 눈을 뜨고, 장기화된 불황에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디저트 시장이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마노핀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의 주 소비층인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여성 취향 트렌드를 적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라며 "여성을 고려한 색다른 디저트 출시를 통해 디저트 시장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