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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트, 중국 선박 발주 비용 ‘제로’

  • 송고 2017.02.19 00:01 | 수정 2017.02.17 19:5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선박금융 90% 확보 “나머지 10%는 조선소가 신용 제공”

조만간 LR2탱커 4척 발주계약 체결…옵션계약 4척 포함돼

내비게이트프러덕트탱커스(Navig8 Product Tankers)가 운영하는 LR2(Long Range2)탱커 전경.ⓒ내비게이트프러덕트탱커스

내비게이트프러덕트탱커스(Navig8 Product Tankers)가 운영하는 LR2(Long Range2)탱커 전경.ⓒ내비게이트프러덕트탱커스

내비게이트(Navig8 Group)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중국 조선업계에 최대 8척의 유조선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금융권이 선박금융으로 90%의 건조자금을 지원하는데다 중국 조선소가 자체 신용으로 나머지 10%의 건조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선데 따른 것으로 내비게이트는 초기투자비용 없이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1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내비게이트는 중국 뉴타임즈조선(New Times Shipbuilding)과 LR2(Long Range2)탱커 건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Tier-II’ 기준에 따라 건조될 예정이며 동형선 4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다.

척당 선박가격은 4250만달러로 같은 크기의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시장가격인 435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낮은 수준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내비게이트가 중국 금융권과 선박 건조자금 조달에 대한 협상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뉴타임즈조선과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내비게이트는 중국 MFL(Minsheng Financial Leasing)으로부터 선박 건조대금의 90%를 대출받는 조건으로 이번 선박 발주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조선소에서 제공하는 수입금융(buyers’ credit)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선박금융 조건이 이와 같을 경우 실질적으로 확정 발주하는 4척의 선박에 대해 내비게이트는 초기 투자비용이 전혀 없는 셈이다.

내비게이트는 지난해 말부터 선박 발주를 추진했으며 당시 석유제품선이 아닌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발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토 과정에서 원유운반선보다는 석유제품선 시장 비중을 높이기로 하면서 LR2탱커 발주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트는 석유제품선 전문 선사인 내비게이트프러덕트탱커스(Navig8 Product Tankers)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건조 중인 선박 4척 포함 총 30척의 석유제품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LR2탱커는 전체 선단의 절반인 15척으로 7척은 성동조선해양이, 나머지 8척은 중국 광저우조선소(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가 건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비게이트가 선박 발주에 나서면서 받게 되는 선박금융 조건을 확인하긴 힘들지만 현지 업계의 추정대로라면 뉴타임즈조선이 MFL의 90% 외에 나머지 10%의 선박건조비용에 대해 조선소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금융이라고도 불리는 ‘buyers’ credit’은 선주가 선박을 인도한 이후 일정 기간 내에 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한다는 조건”이라며 “선사로서는 선박 인도 시까지 한 푼의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중국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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