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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장업체 하만 삼성전자 품으로…주총서 합병안 통과

  • 송고 2017.02.18 09:42 | 수정 2017.02.18 13:3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7일 임시주총서 주주 70% 참석, 찬성 67%로 통과

정부기관 승인 거쳐 올 3분기 안으로 합병 마무리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Harman) 인수에 성공했다. 최근 발생한 오너 리스크와 일부 주주의 합병 반대의사 표명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던 삼성전자는 합병안이 무리 없이 통과돼 한숨 돌리게 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와의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보통주 약 6988만주 중 약 4946만주의 주주(70.78%)가 참여했다. 찬성 4700만주(67%), 반대 210만주, 기권 43만주로 큰 무리 없이 통과됐다.

안건은 주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된다. 주주 과반의 동의가 성립되면 현지법에 따라 반대한 주주들도 해당 지분을 매도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하만 주식을 주당 112달러, 총 80억달러를 투자해 인수하기로 하만 측과 합의했다. 이는 계약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8%, 계약 전 30일간의 평균 종가보다 37%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으로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

합병안이 통과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올 3분기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은 절차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한국의 반독점규제 당국의 승인이다.

반독점규제는 기업 간 M&A로 특정 사업부문·제품에서 독점이 심화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내려지는 조치다. EU와 중국은 하만 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고객사 시장이기 때문에 반독점규제를 따질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장 분야에서는 '신생주자'라 하만과 결합 시 독점 이슈에서는 자유롭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만은 또한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외에도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에도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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