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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육 1000만명 시대…'3년후 6조원 시장' 산업화

  • 송고 2017.02.19 11:14 | 수정 2017.02.19 13:4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반려동물 시장 급성장 전망에 정부 전담팀 꾸려 산업 육성

반려동물 상품 매출 최대 60%↑…유통업계 전문매장 오픈 봇물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이달 중 전담 조직을 꾸려 보다 체계적 관리와 산업 육성에 나선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5년 21.8%로, 3년 전인 2012년(17.9%)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457만 가구, 약 1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다섯 집 가운데 한 집,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얘기다.

관련 시장 규모도 2012년 9000억 원에서 불과 3년만인 2015년 두 배인 1조8000억 원으로 뛰었다. 오는 2020년에는 현재의 세 배가 넘는 무려 5조8000억 원(농협경제연구소 추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사육이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자, 정부도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정책적 뒷받침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28일께 축산정책국 방역관리과 아래 반려동물 관련 전담 조직인 '동물복지팀(가칭)'을 신설한다. 이전까지 2명이었던 동물 복지 담당 인원 수도 5명으로 늘렸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도 동물 복지 전담 조직을 속속 새로 꾸리고 있다.

◆ '불황 무풍지대'…반려동물 상품 매출 최대 60% 신장

경기불황 속에서도 뚜렷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다. 유통업계는 여기에 반응하고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반려동물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매출이 2015년보다 22.5%나 늘었다. 증가율이 전체 매출 성장률(1.8%)의 거의 20배에 이른다.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반려동물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11번가에서 작년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2015년보다 무려 40%나 늘었다. 성장률이 2015년 20%에서 1년 사이 다시 두 배로 뛴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16일까지 애견용품, 고양이 용품은 1년 전보다 각각 23%, 30% 증가했다.

지난해 티몬의 반려동물 상품군 매출도 2015년보다 55%나 많았다. 특히 고양이 용품 매출 증가율(78%)이 강아지 용품(40%)의 거의 두 배로, 최근 무서운 애묘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급증하는 반려동물 상품 수요를 반영, 전문매장이나 전문 온라인사이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010년 12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처음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펫 샵'을 개장한 이마트는 6년여 만에 매장 수를 33개까지 늘렸다. 롯데마트 역시 반려동물 특화매장 '펫 가든'을 전국 23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고, 현대백화점도 반려동물 전문점 '루이 독'을 서울 무역센터점, 압구정 본점, 판교점에 두고 있다.

온라인업체 중에서는 인터파크가 지난해 10월 12일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모바일 포함) 쇼핑몰 '인터파크 펫'의 문을 열었다. 개장 3개월여 만에 해당 앱 다운로드 수가 13만 건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인터파크의 설명이다.

티몬도 작년 12월 반려동물 용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스위티펫 샵'을 열고 9800원 이상 반려동물 용품을 사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은 현재 1500개 정도인 스위티펫 샵 품목 수를 2500개로, 현재 네 가지인 반려동물 자체브랜드(PB) 수도 열 가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11번가도 작년 3월 강아지·고양이 사료를 직접 매입해 판매한 뒤 10개월 여 만에 직매입 반려동물 품목 수를 500개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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