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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멈춘 대기업…1월 취업자 6년 만에 최대 감소

  • 송고 2017.02.20 10:05 | 수정 2017.02.20 10:1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금융위기로 최악이던 201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조선·해운 구조조정, 최순실 사태 여파로 대기업 신규채용 미뤄

경기 불황으로 고용에 한파가 불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급감하고 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에 최근 최순실 사태에 따른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상당수 대기업이 신규 채용을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로 고용시장 상황이 최악 수준이었던 지난 2010년 9월 6만명이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300인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 수는 매달 15만명 내외씩 증가했으나 7월 이후로 증가세가 둔화되더니 11월에는 증가폭이 3만7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어 12월에는 1만4000명이 줄어들며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지난달에는 감소 폭이 3배 넘게 확대됐다.

반면 자영업자 급증 등 영향으로 지난달 직원 1∼4인 기업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2000명 늘어났다. 이는 2014년 8월 12만7000명 늘어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1∼4인 기업 취업자 수는 2015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지난해 11월 4만명 늘며 플러스로 전환했고 지난달에는 증가 폭이 3배 넘게 확대됐다.

5∼299인 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6만7000명 늘어나며 전달(26만4000명)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는 2013년 3월 15만 5천명 늘어난 이후 가장 증가 폭이 작은 것이다.

통계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영향에 따른 제조업 불황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수 대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까지 10대 그룹 중에서는 SK그룹만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82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을 뿐 대부분 채용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도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답보 상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중소기업의 고용사정이 그나마 낫게 보이는 것은 정부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내놓은 고용지원책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인력 여유가 있는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중소기업 이직이 늘어난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종사자 규모별 취업자 수 전년 동월 대비 증감(1000명)ⓒ통계청

종사자 규모별 취업자 수 전년 동월 대비 증감(1000명)ⓒ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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