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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 성공…전장업체 등 수혜株 '신바람'

  • 송고 2017.02.20 11:34 | 수정 2017.02.20 11:4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하만 고객사로 둔 아남전자 상한가·차량용 스피커 생산업체 에스텍 25% 급등

삼성 하만인수로 전장사업 진출 물꼬…시장개척 통한 수익창출 기대감 'up'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장업체 하만 카돈 인수에 성공하면서 전장 사업 본격화 기대감으로 국내 전장업체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EBN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장업체 하만 카돈 인수에 성공하면서 전장 사업 본격화 기대감으로 국내 전장업체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EBN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 카돈 인수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전장업체 등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전장 사업이 하만 인수로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아남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88%(360원) 치솟아 1565원의 상한가에 거래 중이다. 아남전자는 하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아남전자는 지난 16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히며 실적 개선 요인을 "고객사 중 하만 카돈 매출 신장과 베트남 공장 안정으로 제조원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에스텍도 전 거래일 대비 25.74% 급등하고 있다. 에스텍은 차량용 스피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커넥티드카 솔루션 업체 엔지스테크널러지는 11%대로 뛰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모텍과 테스나는 4%대로 오르고 있다.

하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시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67%의 동의를 얻어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일부 하만 소액 주주가 인수 가격이 저평가됐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지만 절반 이상 주주가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불해야 할 하만 인수대금은 총 80억 달러로 미국 당국의 승인을 거쳐 3분기 중 인수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마무리하면 하만은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삼성전자는 연평균 9%씩 성장하는 커넥티드카 부품과 오디오 및 자동차 음향·조명 솔루션 부문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하만 인수를 추진해왔다.

글로벌 카 인포테인먼트 시장 선두업체인 하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24% 증가한 72억 달러, 6억1000만 달러였다. 이 중 커넥티드카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억 달러, 3억6000만 달러로 실적 비중이 가장 높고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올해 하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억 달러, 7억5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5%,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만 인수 성공으로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진출 본격화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더불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등 사업부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인수가 반도체 장비주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진출은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다품종 소량 생산의 칩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8인치 파운드리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부하이텍에 긍정적이며, 또한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의 가동률 상승 및 국내 중소형 패블리스 업체들의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혜는 테스나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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