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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처분 명암-3]반포 재건축 다시 속도낸다…"가격 오르고 매물 감추고"

  • 송고 2017.02.20 13:00 | 수정 2017.02.20 13:0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달 반포지구 일대 재건축 단지 심의통과로 사업 '급물살'

반포주공1 59㎡ 지난달 초 대비 최대 3억원 가량↑

반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반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지구 재건축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들이 지난달과 이달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사실상 통과했기 때문이다. 급매물이 연이어 소진되는 등 시세가 오르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 초과이익환수제 영향도 크다. 박근혜 정권 들어 재건축 관련 규제를 일제히 완화하면서 충분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더 늦으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신반포14차, 반포 현대 등 반포지구에서 재건축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사실상 통과되면서 분위기가 한층 뜨거운 상태다. 재건축 층수 등 사업계획 통과를 놓고 최장 5년 이상 끌어온 단지들이 줄줄이 첫 관문인 서울시의 심의 문턱을 넘어서다.

반포 일대 주공1단지 재건축이 본격화 되면서 여의-반포-압구정-잠실로 이어지는 한강변 초대형 재건축 아파트의 포문도 열었다. 이들 단지들은 현재 사업 진행 단계가 비슷해 상반기 중 건축심의를 마치고 연내 관리처분계획 신청까지 받겠다는 게 목표다.

하지만 아직 건축심의 조차 통과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상당히 촉박해 연내까지 관리처분계획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주공1단지가 이달 말쯤 건축심의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포동 S부동산 관계자는 "이달 안에 조합에서는 건축심의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연내 관리처분계획 신청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들 문의가 급증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공1단지 전용 105㎡형의 경우 지난해 10월 가격이 2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11.3 부동산 대책 후 재건축 계획안 통과마저 쉽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억 원 초반 선까지 빠졌다"며 "재건축 사업의 핵심 사항이던 용적률 등 주요 재건축 정비안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매수 문의가 늘면서 얼마 전 26억원 가량 올랐다"고 덧붙였다.

반포 재건축단지의 사업에 급물살을 타면서 상승폭도 오르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초구에서는 0.16% 상승했다. 주공1단지 59㎡의 호가는 최고 15억5000만원으로 지난달 초보다 3억원 가량 상승했으며 84㎡ 역시 호가가 2억원 가량 오른 25억5000만원대에 매물들이 나온 상태다.

C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로선 지난달 보다 이달 분위기가 좋다. 가격도 오르니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대다수 집주인분들이 지금 파는 것 보다 분양 받고 팔자는 분위기다. 그나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팔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포 주공1단지는 2320가구의 6층 이하 저층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 후에는 최고 35층, 5748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단지 규모가 커 일찌감치 반포·잠원 등 일대 한강변 아파트의 '블루칩'으로 꼽힌 단지여서 향후 이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도 35층 높이의 2996가구로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지난 몇 달 간 떨어졌던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S부동산 관계자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가 매수세는 현재 없는 상태지만 심의 통과 이후 1000만~2000만원 올라간 상황이다"고 말했다.

수차례 도계위 심의가 보류됐던 신반포14차아파트 역시 심의를 통과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른 단지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관심은 덜한 상태다.

가격은 지난 1년간 2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작년 2월 104.74㎡의 평균 시세가 10억7500만원이었다. 하지만 지난달엔 시세가 12억5000만원을 형성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물문의가 증가하는 등 아파트 거래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며 "당분간 재건축 강세와 실거주 위주 수요 증가로 기존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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