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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 한계…상시적· 시장친화적 구조 필요"

  • 송고 2017.02.20 14:56 | 수정 2017.02.20 15:1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한계기업, 2015년 말 3297개사로 5년새 36% 증가

임종룡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자 역할 맡아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시장친화적 기업구조조정 방안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시장친화적 기업구조조정 방안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 한계를 지적하며 상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임 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친화적 기업구조조정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시중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기업들의 부채상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한계기업 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금융위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2010년 말 2400개사에서 2015년 말 3278개사로 36.5% 가량 늘어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충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임 위원장은 채권은행에 대해 구조조정 시장의 '조성자' 역할을 주문하며 "단기적인 경영실적 악화를 우려해 한계기업에 대한 적극적 구조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채권은행은 온정적·소극적 신용위험평가 관행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엄격한 기준에 근거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추진 단계에서는 "채권은행 차원에서 효과적인 워크아웃 추진이 곤란한 기업에 신속히 시장에 매각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에 묶여 있는 은행의 인적, 물적 자원을 생산적인 분야에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구조조정 담당자이자 투자자 역할은 자본시장으로 꼽았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새로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기업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조조정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기관 투자자들도 구조조정 시장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해달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기업을 구조조정 시장의 '수요자'로 언급하며 "새로운 구조조정의 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시장친화적 구조조정의 목표는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살리는 것이 원칙"이라며 "자본시장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경우 적극적인 신규자금 투입이 이루어짐으로써 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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