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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한상범 LGD 부회장, 디스플레이 산업 '구원 투수' 주목

  • 송고 2017.02.20 16:30 | 수정 2017.02.20 16: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현장형 CEO' 별명 익숙…수익성 확보 전문가로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애정 남달라

한상범 부회장. ⓒLGD

한상범 부회장. ⓒLGD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대형 올레드패널로 LCD TV패널에 경쟁 우위를 점하고 중소형 올레드(OLED)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LCD의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단기간에 사업구조를 바꾸기 어렵다. LGD가 대형 LCD에 투자를 지속해 중화권 업체들의 위협을 방어할지, 중소형 올레드에 더욱 집중해 LCD 실적부진을 감수하며 신성장동력을 키워낼지를 두고 얘기들이 많다. 한 부회장의 선택이 향후 LGD의 10년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그만큼 한 부회장의 전략 선택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는 공학박사 출신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꾸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생산현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으로 '현장형 CEO'라는 별명이 익숙한 그다.

특히 그는 LCD패널에 대응할만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율개선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히던 올레드 TV패널의 수율을 빠르게 끌어올려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성과를 냈다.

일주일의 대부분을 본사가 아닌 구미와 파주사업장으로 출근, 현장을 살피는 그의 현장경영이 빛을 본 셈이다. 한 부회장은 대형모니터 공장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도 짧은 기간에 패널생산을 안정화시켰다는 공을 인정받아 공장 운영 전체를 총괄하는 패널센터장으로 승진한 적이 있다.

그는 화통한 성격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영업력을 통해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고객사들이 한 부회장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소형과 대형 등 패널의 수요 변화에 따라 제품별로 적절한 대응체계를 갖춰 수익구조를 안정화시키는데 특화된 CEO다. 강력한 리더십을 지향하면서도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무겁다. 20일 열린 '2017년 제 1차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도 그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해는 어려움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업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해다"면서도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를 위협하는 불확실성과 위험요소가 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등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LCD 시장이 하락세에 있다"며 "지난해 일시적으로 패널가격이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 경우 수출이 감소하고 공급 과잉으로 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디스플레이 R&D 지원 예산을 살펴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116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소재, 모듈 등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쳐 필요한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협회는 올해 4대 핵심전략으로 △국내외 산업환경 개선 및 인프라 강화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혁신 R&D 강화 △중국 협력 및 마케팅 지원 활동 강화 △회원사 지원서비스 강화 등을 준비한다.

◆프로필
1955년 6월 태어나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하고 LG반도체에 입사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공과대학 스티븐스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해 금속공학 석사학위와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취임 3분기 만에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끝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력
1982년 LG반도체에 입사 후 1995년 LG반도체 초정밀분석실에서 일했다. 1996년에는 공정기술개발그룹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01년부터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LG디스플레이 P5공장장을 맡았다. 2006년 LG디스플레이 패널센터장이 됐다. 2010년부터 2012년 1월까지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이자 부사장을 맡았다. 2012년 1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2013년 1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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