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화장품 유통 넘보나"…GS리테일, 비욘드 론칭

송고 2017.02.21 08:56 | 수정 2017.02.21 08:56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LG생활건강 비욘드 제품 오는 4월부터 GS25서 판매

여성 소비자 확대 일환…화장품 브랜드 론칭 늘려갈 것

ⓒGS리테일

GS리테일은 오는 4월 편의점 GS25에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 8개월 간의 협의를 통해 이번 비욘드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25는 비욘드를 시작으로 여성 고객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 판매하는 화장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첫 론칭 제품은 LG생활건강의 대표 에코 브랜드인 비욘드를 통해 GS25를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GS25와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들의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비욘드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 우수 상품의 소용량 키트를 통해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전용 진열대를 통해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여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GS25와 비욘드가 4월에 첫 선을 보일 상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옴므 스킨케어 3종키트'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 형태로 구성한 세트 상품 5종이다. 또한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마스크팩 3종도 함께 선보인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비욘드 판매점포를 7천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점포에서 판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비욘드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GS25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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