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6.7℃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448,000 2,799,000(3.09%)
ETH 4,477,000 109,000(2.5%)
XRP 741 28.6(4.01%)
BCH 703,500 22,500(3.3%)
EOS 1,156 67(6.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무조건 돌려주지 않는다"…카드사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꼼수' 논란

  • 송고 2017.02.21 11:32 | 수정 2017.02.21 11:3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6개 카드사 일정금액 혹은 횟수 의무적으로 충족해야 연회비 환급

카드 발급시 고객설명 제대로 안돼…"'체리피커' 피하려면 어쩔수 없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 사전에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는다면 피해를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카드사들이 앞다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 사전에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는다면 피해를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 A씨(32)는 올해 초 한 카드사에서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하면 연회비를 100% 돌려준다는 소식에 카드를 신청했다. 하지만 발급 후 한 달이 지나도 연회비를 돌려받지 못해 카드사에 문의해보니 해당 카드로 10만원 이상 사용하지 않아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 사전에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는다면 피해를 볼 수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한·KB국민·현대·삼성·우리·롯데·하나 등 7개 카드사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KB국민을 제외한 6개 카드사가 카드 발급 후 일정 금액 혹은 횟수 이상 결제해야 연회비를 돌려주고 있다.

현대·우리·롯데카드는 카드를 발급받은 후 10만원 이상 사용해야 캐시백 100%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는 모두 연회비 5000~1만5000원대 카드를 온라인 홈페이자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는 신용카드 신규 고객에 한해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추가 발급 회원에게도 연회비를 돌려주며 대상 카드도 연회비 2000~9만원대로 상대적으로 폭넓은 편이다.

삼성카드는 5만원 이상 사용해야 연회비를 돌려준다. 신규회원이 연회비 5000~4만9000원대 카드를 발급받은 후 이용 실적을 채워야 100%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현대·우리·롯데카드에 비해 이용 조건이 낮고 대상 카드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회비가 각각 60만원, 70만원인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더 플래티늄 카드'나 'THE O' 등 프리미엄카드의 카드의 경우 다음 달 말까지 100만원 이상 사용해야 3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생색내기'식 이벤트라는 지적도 있다.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다른 카드사에 비해 이용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두 카드사 모두 신규회원이 각각 8000~5만원대, 0~3만원대 카드를 신청하고 1회 이상 결제하면 연회비를 돌려준다. 다만 하나카드는 현금 대신 계열사 포인트인 '하나멤버스' 연회비로 돌려줘 눈길을 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추가 이용 조건 없이 연회비 이벤트를 제공한다면 카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각종 부가 서비스만을 챙기는 '체리피커' 회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도 "연회비를 돌려주면서까지 회원을 모집했는데 이용 실적이 미미하면 적자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0:56

93,448,000

▲ 2,799,000 (3.09%)

빗썸

04.20 10:56

93,263,000

▲ 2,737,000 (3.02%)

코빗

04.20 10:56

93,389,000

▲ 2,844,000 (3.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