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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쟁 막 오른다…LG전자 '나노셀·올레드W'로 선제공격

  • 송고 2017.02.21 14:31 | 수정 2017.02.21 15:1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LG전자, 23일 국내서 TV 신제품 발표…나노셀·올레드 W 공개 예정

삼성전자 내달 초까지 삼성포럼 마치고 QLED 국내 론칭

삼성과 LG가 올해도 글로벌 TV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QLED'와 '나노셀·올레드'로 한 차례 맞붙은 삼성·LG전자는 곧 국내에 신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CES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는 LG전자(왼쪽)와 차세대 TV 'QLED'를 소개하고 있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오른쪽)

CES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는 LG전자(왼쪽)와 차세대 TV 'QLED'를 소개하고 있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오른쪽)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LG가 삼성보다 먼저 국내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작년의 경우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SUHD TV'를 먼저 공개·출시했고 약 일주일 뒤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라인인 'LG 시그니처'를 시장에 선보였다.

반면 올해는 LG전자가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23일 서초 R&D캠퍼스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TV 신제품 행사를 열고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올레드 TV를 집중적으로 홍보해온 LG전자는 올해부터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투트랙 전략으로 양 시장을 모두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삼성전자의 QLED TV를 견제하고 나섰다. .나노셀은 약 1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로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 기술로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LCD TV다.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초프리미엄급 라인에서는 기존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업그레이드시킨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들고 나왔다. 이 제품은 마치 벽에 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올레드 TV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3일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뒤 빠른시일 내에 소비자들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노셀 TV는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올레드 TV W는 3월 중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나섰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삼성포럼'을 열고 있는 삼성전자는 3월 초까지 대륙별 포럼을 마무리짓고 국내 시장에 TV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세계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상해 등 4개 도시에서 대륙별 포럼을 8차례 개최하고 전세계 4000여명의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QLED TV를 비롯해 프리미엄 가전, 혁신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기술로 화질 수준을 대폭 높인 3세대 퀀텀닷 QLED TV로 LG전자 올레드 TV에 맞설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한 TV"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QLED에서 강조하고 나선 컬러 볼륨은 밝기에 따른 미세한 색 차이를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같은 나뭇잎이라도 빛에 따라 연두색에서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그 색채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기존 2차원 색 좌표에서는 구분하기 힘들었던 차이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중순께 신제품을 국내에 공개하고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초 CES에서 TV 신제품을 공개하고 2월부터 대륙별로 삼성포럼을 개최한 뒤 3월쯤 국내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여왔다"며 "올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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