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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지난해 실적 선방…훈풍 원인은?

  • 송고 2017.02.22 00:01 | 수정 2017.02.21 15:09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안랩·윈스 실적 동반 상승, 시큐아이 실적 개선 가능성 높아

보안투자 증가와 스쿨넷사업 특수가 호조 이끌어

안랩 사옥 전경.ⓒ안랩

안랩 사옥 전경.ⓒ안랩


국내 보안업계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며 시장영향력을 확대했다. 고조되는 보안위협에 따른 기업들의 보안투자 증가와 스쿨넷사업 특수가 겹치며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수의 보안기업들은 매출액, 영업이익을 늘리며 시장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경기불황의 악조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안랩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429억, 영업이익 152억을 기록하며 각각 6%, 27%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안랩 측은 이에 대해 자사의 보안 소프트웨어(SW) 및 네트워크 보안 제품,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쿨넷사업 역시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넷사업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본 기업 중 하나는 안랩이다. 안랩은 충청남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등에서 사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의 수요를 확대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스쿨넷사업은 초·중·고등학교의 효율적인 통신망 운영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국가사업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286억원으로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사업을 추진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5년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스는 지난해 매출 736억원, 영업이익 84억을 기록했다는 잠정실적을 최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13%, 영업익은 5% 성장한 성과다. 스쿨넷사업을 통해 방화벽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윈스는 다수의 교육청 등에 통합위협관리(UTM), 침입방지시스템(IPS), 디도스(DDoS) 방어솔루션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쿨넷사업을 통해 발생한 매출 비중은 두 자리 수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쿨넷사업 외에도 통신사향 하이엔드급 제품 판매 증가, 원격보안 관제 및 컨설팅 등 보안서비스 매출이 확대됐다.

윈스 관계자는 "스쿨넷사업을 통해 교육청 10여곳 정도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차세대 방화벽을 앞세워 레퍼런스 구축에 의미를 두고 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윈스가 일본에 수출 중인 '스나이퍼 ONE 40G'.ⓒ윈스

윈스가 일본에 수출 중인 '스나이퍼 ONE 40G'.ⓒ윈스


보안업계 특성상 4분기 수요가 몰리는 만큼 시큐아이의 매출도 올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시큐아이는 비상장사라 매출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영업이익의 경우 310%가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4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이다.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 525억원, 영업이익이 4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개선은 분명하다. 지난 3분기에는 차세대 방화벽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됐다.

시큐아이는 안랩과 더불어 스쿨넷사업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경기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등에서 사업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디도스, 랜섬웨어 등 보안위협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보안 투자를 늘린 것이 국내 보안기업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5년마다 돌아오는 스쿨넷사업도 지난해 특수로 작용해 상위 기업들의 성장세에 크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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