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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위기 도시바…반도체 매각으로 '10조원 조달' 가능할까

  • 송고 2017.02.21 15:40 | 수정 2017.02.21 15:4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오는 24일 재입찰·2017회계연도 중 딜클로징으로 선회

일본 재계 "기술 유출 우려"…기존 입찰 참여 업체 영향 예상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원자력발전사업으로 7조원대 손실을 입은 도시바가 반도체사업 지분매각 규모를 1조엔(약 10조원)으로 늘리고 매각시한도 최장 1년까지 연장한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부문을 분사한 신설회사 주식 매각을 통해 1조엔이 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중 딜을 마칠 예정이며 오는 24일 재입찰을 실시한다.

특히 일본 재계 안팎에서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대만 업체들이 참여한 기존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오는 3월 말 자기자본이 1500억엔 규모의 자본잠식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도시바는 반도체 부문을 분사해 신설회사의 지분 19.9%를 매각한다는 계획이었다. 도시바의 계획대로 매각이 진행됐다면 2000억~3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수전 참가가 예상됐던 기업들이 경영권이 없는 매물에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도시바는 경영권 포기 카드를 꺼내들게 됐다.

오는 24일 진행될 2차 매각은 일본 내 고용과 생산거점 유지를 우선으로 한다. 또한 일본 재계에서는 도시바의 경영권이 해외로 넘어갈 경우 일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기술 유출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우려는 1차 입찰에 참여했던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및 웨스턴디지털, 대만의 홍하이 등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아사히신문은 지난 14일 공식 결산 발표 연기 원인은 미국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경영간부가 원자력 손실을 작게 보이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도시바가 61억달러(약 7조원)로 공표한 원전비용 증가와 관련해 압력을 가한 인물은 원자력사업을 총괄한 시가 시게노리 전 도시바 회장과 웨스팅하우스의 다니엘 로드릭 회장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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