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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더페이스샵 찍고 이니스프리 잡는다“...‘에이블씨엔씨’ 서영필의 야심

  • 송고 2017.02.22 14:30 | 수정 2017.02.21 18:4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미샤 브랜드 앞세워 일본 매출 전년比 2배 290억원, 중국 520억원 올려

가성비 높인 고가품·멀티숍 확대·글로벌사업 통해 로드샵 1,2위 추격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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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를 연달아 잡고 로드샵 화장품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
'로드샵 신화'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이 로드샵 화장품시장 1위를 위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서 회장은 고급화 전략과 멀티 뷰티숍 진출을 본격화하며 내수시장을 빠르게 정비했다.

밖으로는 지난 2006년 중국과 일본에 설립한 자사 법인이 최근 대외 리스크 속에서 빛을 발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매출 434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37% 상승했다. 최근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에이블씨엔씨는 그동안 단행한 체질개선과 글로벌 시장 강화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해 '이탈프리즘 섀도우' 등 해외 럭셔리 화장품 대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전략적으로 출시했다. 업계 일각에서 로드숍 화장품의 정체성과도 같은 저렴한 가격대에 부합하지 않는 모델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여겨지려면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는 글을 남기며 고급화 전략을 유지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에이블씨엔씨는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유통채널 다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단일 브랜드 매장에 집중했던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5년 미샤의 지하철 내 50여개 매장을 철수시키는 한편 자사 브랜드를 모은 편집숍 '뷰티넷' 확대를 계획 중이다.

뷰티넷은 지난해 대학로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 서울 명동에 2호점을 오픈한다. 에이블씨엔씨의 대표 브랜드 미샤와 어퓨·스위스퓨어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향수 '오 데 러브' 등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2006년 일본과 중국 사업을 위해 계열사 미샤재팬과 북경애박신화장품상무유한공사를 각각 설립, 지난해 일본에서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한 280~290억원, 중국은 520~5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과 중국을 합친 두 기업의 매출은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의 18% 내외를 차지, 서 회장은 글로벌 매출을 최근 5년내 최대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매출 상승세로 그동안 후발 주자들의 도전으로 주춤했던 분위기에 반전을 꽤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경쟁 업체들이 대내외 리스크로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에이블씨엔씨는 그동안 매출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내며 신제품 출시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로드숍 2위 더페이샵과 매출 격차를 2000억원 안팎으로 좁혀 나가며 향후 5년 내 더페이스샵를 제치고 이니스프리를 따라잡아 로드숍 브랜드 왕좌를 탈환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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