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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장’ ELW…'사면초가' 된 미래에셋대우

  • 송고 2017.02.22 10:37 | 수정 2017.02.22 14:57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2016년 7927억원 발행…2015년 발행건수 '전무'

발행금액 늘어도 상장폐지 위기 종목은 무려 77개

일부 증권사들 시장규제로 성장한계…ELW 발행중단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7월부터 ELW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ELW전망에 부정적 시선을 던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건물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7월부터 ELW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ELW전망에 부정적 시선을 던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건물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한국거래소 등의 파생상품시장 활성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죽어있는 시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ELW 발행을 잠정 중단했는데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ELW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증권사 26곳을 기준으로 지난달 ELW 발행액은 64억9746만662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기준 발행액이 43억1910만6375원인 것과 비교하면 50.4% 증가한 값이다. 또 발행상품수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1월 423건에서 올해 1월 기준 480건으로 13.47% 늘었다.

1년 사이에 ELW 시장이 조금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ELW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이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ELW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아직도 살아있고 금융투자업계가 처해있는 여건상 앞으로도 특별히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발행건수가 늘어난 것은 일시적 현상일 뿐 본질적으로 턴어라운드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미래에셋대우의 ELW 발행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난해 12월29일 공식 출범한 후 올해 1월 ELW를 13억370만원(발행상품수 68개) 어치를 발행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대형 증권사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18억원(171개)을 기록했는데 1월 기준 17억원(141개)으로 소폭 줄었다.

발행액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미래에셋대우가 한국투자증권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발행액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ELW발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7월 기준 37만4638원(6개)이던 규모는 같은 해 12월 22억2978만678원(133개)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2015년 중단됐던 ELW발행은 2016년 급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5년 미래에셋증권의 ELW 발행액은 7928억원(626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발행건수는 전무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ELW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새롭게 시작했다”며 “거래승수 인하 등 시장규제가 완화되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적극적인 ELW 육성책에도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데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ELW 전부보유종목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전부보유 종목 수는 77여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증권(19개), 한국투자증권·신영증권(각 17개) 순이다.

전부보유 종목이란 유동성공급자(LP)가 100%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상품을 뜻한다. 쉽게 말해 시장 수요가 없어 팔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이 1개월 지속될 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 143조에 의거해 상장폐지된다.

이와 달리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ELW 발행을 잠정 중단했다.

증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2010년 활황기를 누렸던 ELW시장이 규제 강화로 쪼그라든 이후 현재까지도 시장 규제에 따른 성장 한계를 느껴 ELW발행을 중단하는 증권사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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