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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점프’ 박인규 DGB금융회장, 내달 임기만료...연임 기류 '이상무'

  • 송고 2017.02.22 11:26 | 수정 2017.02.22 11:29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DGB금융 임추위, 오는 24일 차기 회장 및 은행장 내정 방침

"연임 성공 가능성에 '무게'…회장·행장 겸임체제 유지될 듯

DGB금융그룹이 차기 수장 인선작업에 돌입하면서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수성(守城)에 관심이 모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차기 DGB금융 회장 겸 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현 박인규 회장의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DGB금융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현 박인규 회장의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DGB금융


이는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11대 은행장인 박인규 회장의 임기가 내달 20일자로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임추위 회의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노성석 DGB금융 부사장, 성무용·임환오 대구은행 부행장 등 4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임추위는 이들 후보 가운데 신임 수장을 내정한 후 내달 24일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박인규 회장의 연임이 확실하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역대 은행장 가운데 연임을 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주 설립 이후 DGB생명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 합병하면서 지주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4년 취임한 박 회장은 3년간 공격적인 M&A와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그룹 시너지 확대를 꾀해왔다.

그는 현장에서 발로 뛰고, 소통을 통해 장애물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스터 점프(Mr. Jump)’라고 칭하며 그룹을 끌어왔다.

또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기 성장전략에 따라 필수사업라인 확충의 일환으로 지난해 자산운용사 인수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은 대구은행과 DGB생명,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를 비롯해 DGB자산운용까지 7개 계열사를 갖추게 됐다.

박 회장은 △계열사 시너지효과를 통한 대외 영업확대 △은행 창구(리테일)마케팅으로 판매채널 강화 △점진적인 대체투자확대로 신규 수익원 확보 등을 통해 내실위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정유년 새해의 경영 목표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DGB New Start'를 설정하고 그룹 일체화와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역대 대구은행장 및 임기ⓒDGB금융

역대 대구은행장 및 임기ⓒDGB금융


이와 함께 대구은행의 경우, 초대 행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장들이 줄곧 연임에 성공했다는 점도 박 회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 준다.

통상 은행장 임기는 3년이지만 서덕규 행장(7대)과 김극년(8대), 이화언(9대), 하춘수(10대 및 제1대 DGB금융회장) 등 역대 은행장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4~5년에 달한다.

아울러 2011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줄곧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임 체계를 이어온 DGB금융 전례를 볼 때 박 회장의 은행장 겸임 체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된지 10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회장직과 은행장직을 분리하기보다 겸업하면서 내실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의 연임 분위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종적인 것은 임추위에서 결정한 후 3월 주총 의결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여타 지방금융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은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난해 DGB금융은 연결기준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28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JB금융지주 순익은 33.8% 증가했으며 BNK금융그룹 순익은 3.2% 늘었다.

은행 한 관계자는 "박 회장에 대한 내부 평가는 좋은 편"이라면서 "집권 2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면 지역에 안주하는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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