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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페이 기대…하반기 수익성 본격화-한국투자증권
- 송고 2017.02.22 08:47 | 수정 2017.02.22 08:47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익성 본격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카카오페이에 대한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지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지난 1월 이사회에서 핀테크 사업부문을 분리키로 결정했고 오는 4월 카카오페이를 분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십을 통해 알리페이는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카카오는 알리페이의 국내 가맹점 3만4000여개를 활용해 핀테크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페이 가맹점수는 1700개로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13만개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카카오페이 거래액도 가파르게 증가해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카카오페이와 국내 알리페이의 합산 거래약은 2조원을 웃돌았다"며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과 알리바바 쇼핑몰에서도 카카오페이 사용이 가능해져 해외 거래액 증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트너십 체결이 단기 상승동력(모멘텀)으로는 작용할 수 있으나 카카오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O2O(기업간 거래) 수익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하반기 투자가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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