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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박스권 뚫은 코스피, 2100선 안착 가능할까

  • 송고 2017.02.22 11:44 | 수정 2017.02.22 17:2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 2015년 7월3일 이후 19개월 만에 2100 돌파

2100선 안착 여부 의견 분분…"가능하다" vs "상반기 내 어렵다"

코스피지수가 19개월 만에 2100을 돌파한 가운데, 2100선 안착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9개월 만에 2100을 돌파한 가운데, 2100선 안착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100을 돌파하며 5년간의 박스권(1850~2100)을 뚫은 가운데 2100선 안착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2100 돌파는 수출과 기업 실적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2100선 안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한국의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산재해 상반기 2100선 안착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1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20%) 올라 2107.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한 때 0.07%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4포인트(0.89%) 오른 2102.9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100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7월 3일(2104.41)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5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1213억원)과 기관(1586억원)의 동시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2100을 돌파하자 21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갈린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7개월 동안의 국제 정세 변화, 한국 사회의 혼란을 감안할 때 현재 코스피 상승은 한국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며 "코스피 2100 돌파의 의미는 각종 거시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뜻하고 결론적으로 코스피지수는 올해 상반기 중 2200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의 2100 돌파가 단순히 수급 효과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보여주는 수출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는 해석도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투자자들은 장기 박스권에 지쳐 있기 때문에 수출이나 실적이 꼭 호황 수준의 데이터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며 "단지 좋아지고 있다는 방향성만으로도 저평가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만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월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2월 수출도 두 자리 수 증가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치 자체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그 의미가 다소 상쇄되는 측면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1~2월 수출이 양호해 1분기 전체 수출이 양호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국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있어 상반기 내 코스피 2100선 안착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100선 회복이 올 한 해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종착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상반기 코스피 흐름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전날 코스피 상승의 동력으로 한국의 수출 증가 기대감, 국제 유가 등 인플레이션 기대, 그리스 불확실성 완화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 상승동력이 지속되거나 강해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일단 한국의 2월 1일~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기저효과, 일부 업종의 가격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의 절대적인 수출금액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기대감도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여전한 글로벌 수요 부족,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 전가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도 산재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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