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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위스키 메카' 강남 떠난다

  • 송고 2017.02.22 11:33 | 수정 2017.02.24 09:2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7~8월께 서울역 맞은편 스퀘어빌딩으로 이전

5년째 마이너스 등 실적악화로 인한 비용절감 조치

ⓒ님산스퀘어빌딩과 장 투블 페르노리카 대표.

ⓒ님산스퀘어빌딩과 장 투블 페르노리카 대표.

임페리얼·발렌타인 등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주류 메카'로 통하는 강남권역을 떠나 서울역 인근의 새 둥지로 옮긴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사옥을 강남 일대에서 이전한 적은 있지만, 강남지역을 벗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오는 7~8월께 강남역 나라빌딩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역 맞은편 남산스퀘어빌딩 10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에 3개층으로 나눠쓰던 근무 공간을 1개층으로 통합하면서 원활한 소통과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사장은 회사의 사옥 이전 결정에 대해 최근 2주 전 직원들에게 최종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옥 공간은 오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구조와 직원전용 라운지 등 휴게공간,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짧은 동선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페르노리카의 사옥 이전을 두고 실적악화로 인한 비용절감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0년까지만 해도 위스키시장 1위 타이틀을 쥐고있었던 페르노리카가 지난해 2위에서 3위까지 추락하는 등 실적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페르노리카 국내법인의 합산매출은 2011년 이후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1년 3338억원이었던 매출은 2015년 2247억원까지 감소해 무려 32.7%나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2015년 18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임페리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7.6% 감소한 13만7506상자에 그치며 골든블루에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페르노리카는 작년 장 마뉘엘 스프리에 전(前) 사장 등 고위 임원 6명을 해임하고, 팀장급 이상 전원(40~50명)의 희망퇴직을 받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해 한차례 칼바람이 불었다.

이와 관련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페르노리카 그룹에서 엄청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옥에서만 13년이 되다보니 자금을 투자해서 직원들에게 더 좋은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용절감 차원이라면 사옥을 이전하는데 드는 초기투자비용이 있기 때문에 옮기지 않는 편이 맞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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