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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의 우울한 외도, 레저·관광·호텔까지 '곁눈질'

  • 송고 2017.02.22 14:04 | 수정 2017.02.22 15:1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호반건설, 제주 복합리조트 인수…현대산업개발도 리조트에 관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새 사업 모색 "레저사업이 딱"

제주부영호텔 전경 ⓒEBN

제주부영호텔 전경 ⓒEBN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사업에 한계를 느낀 건설사들이 레저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부침이 큰 주택사업에 의존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레저사업이 새 먹거리로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퍼시픽 랜드'를 인수했다. 호반건설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5만여㎡의 부지에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퍼시픽 랜드는 제주도에서 입지가 뛰어난 중문 관광단지내 위치해 있다"며 "바다조망이 가능한 호텔,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해서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퍼시픽랜드

ⓒ퍼시픽랜드


최종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파인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파인리조트는 용인과 설악에 위치한 골프장과 스키장, 콘도를 모두 갖춘 대규모 종합휴양시설이다. 매각금액만 2000억원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의 이번 인수전 참여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위해 올해 초 인수합병(M&A)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과 기획, 시공,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부동산 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레저사업이 강원 아이파크 콘도와 서울과 부산에 있는 파크하얏트 호텔 등 기존에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숙박사업과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올 초 사업계획을 밝히며 "기존 사업영역을 뛰어넘는 신사업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사업 확장과 연계된 크고 작은 M&A를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호텔신라와 손잡고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고, 용산역에 복합쇼핑몰 아이파크몰을 운영하는 등 유통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무주리조트와 다수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영은 레저·호텔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5년 '제주 부영호텔&리조트'의 문을 연 데 이어, 1380실 규모의 호텔 4개동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울에서는 5성급 호텔을 연이어 짓는다. 지난해 말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시 소공동 한국은행 별관 옆 부지에 부영호텔을 건설하는 계획이 통과됐다. 지하 7~지상 27층 850실 규모로, 사대문 안에서 롯데호텔서울에 이어 2번째로 객실 규모가 큰 5성급 호텔이다.

지난해 초에는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인근 지하 8~지상 47층 1107실 규모의 역시 5성급 호텔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2019년말 완공이 목표다. 사업은 더디지만 인천 송도에서는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건설사들의 레저사업 진출은 부동산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사업이 금리인상과 공급과잉, 경기불황 등 대내외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레저·관광 사업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자사 기술력을 활용한 시공, 골프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사업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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