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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 부재 속 현안 산적…"좌고우면 없이 추진"

  • 송고 2017.02.22 14:00 | 수정 2017.02.22 14:1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수요 사장단회의 중단하고 계열사 중심 비상경영 돌입

직원 인사, 정기주총, 상반기 공채 등 일정 순차 진행

총수 부재 엿새째를 맞은 삼성이 산적한 사업 현안들을 앞두고 진열정비에 나섰다. 매주 여는 수요사장단회의까지 잠정중단한 삼성은 당분간 계열사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해 사업에만 조용히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중국 보아오포럼, 이탈리아 엑소르 이사회 등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글로벌 행사를 제외하고 그룹 및 계열사 주요 일정들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당장 이달 말에는 전 계열사 부장급 이하 직원인사가 실시되고 3월에는 계열사별 정기 주주총회, 갤럭시S8 글로벌 공개, 상반기 공채 등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삼성은 총수 구속을 이유로 그룹의 핵심 일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실 해체나 대규모 투자 결정 등 오너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들은 잠정보류된 상태지만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온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정기주총, 갤럭시S8 공개 등…갈길 바쁜 삼성전자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갈 길이 바쁘다. 내달 1일부터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 간 호칭을 '000님'으로 바꾸는 인사제도 개편안이 시행되고 정기 주주총회, 갤럭시S8 공개 등 주요 일정들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인사제도 개편과 갤럭시S8 공개는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내달 정기주총에서 다뤄질 예정이었던 몇몇 안건들은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글로벌기업 출신의 사외이사 추천이나 이 부회장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 오너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은 올해 현실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갤럭시S8 글로벌 공개와 같은 사업 일정은 차질없이 밀고 나간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참석을 앞둔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26일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 티저영상과 제품 공개일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초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상해 등 4개 도시에서 '삼성포럼'을 열고 있는 삼성전자는 3월 초까지 대륙별 포럼을 마무리짓고 국내 시장에 QLED TV를 비롯한 가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하만 인수를 통한 전장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의 합병안이 무난하게 통과되면서 남은 작업들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삼성전자는 관련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올 3분기까지 하만의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너 리스크에도 주가 상승곡선…실적 기대감 높아

지난 17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다시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19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부회장 구속 이후 미국 내 기업 평판조사에서 삼성전자 순위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가 하락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주가는 오히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주가 상승이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정치적 이슈에 따른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반도체 부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이익증가가 지속되면서 2018년까지 뚜렷한 실적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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