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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그린바이오 야심작 '팜한농' 적자 탈출할까?

  • 송고 2017.02.22 14:13 | 수정 2017.02.22 18: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작년 영업손실 146억원, 팜바이오텍 매각 등 자회사 정리해 팜한농 역량 집중

올해 내수 영업강화 및 해외시장 공략 목표, 전문 CEO 영입 등 본격 성과 창출 시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지난해 팜한농 출범식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지난해 팜한농 출범식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등 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에서 그린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팜한농의 반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22일 팜한농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자회사인 팜바이오텍 지분 100%를 대일제약에 10억원에 매각했다. 팜바이오텍은 각종 가정용 살충제를 생산하는 회사다.

팜한농의 팜바이오텍 매각은 지난해 자회사들을 흡수합병 및 청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팜한농은 지난해 9월 켐그린에너지와 팜흥농 두 곳을 흡수합병했으며 새만금팜, 팜피에프아이, 팜세레스 등 세곳을 청산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팜한농을 인수할 때부터 이같은 계열사 정리는 계획했었다"며 "팜한농에 역량을 집중해 그린바이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사업을 주목하고 레드(제약·백신 등 생명과학)·그린(농생명)·화이트(대체에너지)바이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일환으로 팜한농과 LG생명과학을 인수했다.

LG경제연구원의 '그린바이오 기술 차세대 녹색혁명 예고' 보고서에 따르면 종자와 작물보호제 등 그린바이오 글로벌 시장규모는 1000억달러 이상이다.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도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유수의 화학업체들이 그린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5년 미국 다우케미칼과 듀폰이 합병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독일 바이엘이 세계 최대 그린바이오 기업인 몬산토를 인수했다. 중국화공(켐차이나·CNCC)은 스위스 농화학업체 신젠타를 인수했고, 독일 바스프는 지속적으로 중형 M&A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도 팜한농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팜한농은 국내에서 작물보호제 시장과 종자·비료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그린바이오 기업이다.

다만 지난해 팜한농이 LG화학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나타낸 부진한 실적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팜한농은 매출 5676억원,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도 떨어진데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전환한 것.

팜한농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 정리와 환경개선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영업외 손실이 많았다"며 "올해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700억원의 영업이익, 하반기 400억원의 영업손실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LG화학은 팜한농의 조기 사업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월부로 팜한농 최고경영자(CEO)로 그린바이오 전문가 김용환 박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내수시장에서는 고객 중심 경영 등 영업활동에 주력하는 반면 글로벌시장에서는 이제 막 진출하는 단계인 만큼 해외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와 R&D를 통해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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