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감시단, 변동성 시대 알뜰주유소 역할 세미나 개최
"도매부문 경쟁촉진 방안 및 알뜰 운영내실화로 전환 필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석유시장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매화홀에서 '석유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알뜰주유소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했다.
세미나에는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이규태 서강대학교 교수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김형건 강원대학교 교수 △홍우형 한국조세연구원 부연구위원 △문병찬 석유공사 처장 △심재명 주요소협회 팀장 △정원철 자영알뜰주유소협회 회장 △임경희 대구경북소비자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은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감산에 따른 수요와 공급, 정책, 환율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사항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 석유시장의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규태 교수는 2017년 유가 불확실성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세계 경제현상과 유가의 흐름을 전망했다.
이 교수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법인세율 축소 등과 같은 미국의 경제정책 및 트럼프 정부의 약달러 기조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준환 박사가 알뜰주유소 정책의 성과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알뜰주유소 5주년에 대한 평가를 분석했다.
정 박사는 "가격인하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매부문 경쟁촉진 방안 검토, 국내 석유제품 유통시장구조 개선을 위해 생산과 유통 분리, 알뜰주유소의 비중확대보다는 운영의 내실화로 정책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서혜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박사는 알뜰주유소 운영 시작부터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서 시장을 모니터링, 연구한 내용에 대해 소비자 관점에서 본 알뜰주유소 효과 및 역할을 발표했다.
이 박사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알뜰주유소를 이용하지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알뜰주유소는 접근성뿐만 아니라 가격, 품질면에서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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