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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최첨단 조립생산 시스템 '제조 혁신상' 수상

  • 송고 2017.02.23 09:52 | 수정 2017.02.23 09:5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타이어 제조 공정에 정보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 기술 적용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와 편차 방지로 제품 품질·생산성·효율성 높여

브리지스톤이 개발해 실행하고 있는 최첨단 타이어 조립생산 시스템 '엑사메이션(EXAMATION)'이 전세계 타이어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혁신적인 타이어 생산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브리지스톤은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에서 '엑사메이션'은 전세계 타이어 산업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올해의 타이어 제조 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브리지스톤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R&D 총괄 에밀리오 티베리오(Emilio Tiberio)는 "엑사메이션 타이어 조립 생산 시스템이 전문가들로부터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은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존 생산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함으로써 괄목할 가치창조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타이어 제조생산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브리지스톤의 혁신을 높이 샀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일본 인공지능 자동차 연구기관의 슈니치 야마자키(Shunichi Yamazaki) 대표는 "일본은 현재 고도로 숙련된 기술 노동자 세대가 정년퇴직할 연령에 이르렀다. 고도로 숙련된 기술자들의 노하우를 젊은 노동자 세대에 전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생산 시스템은 오류발생을 방지하고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대체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엑사메이션은 센서로 최소 480곳 이상의 품질 데이터를 수집 측정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시간 자동제어를 실행함으로써 최적의 조건에서 타이어가 조립생산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모든 제조산업에 도입될 획기적인 생산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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