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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훈풍' 준강남으로 확산

  • 송고 2017.02.23 11:28 | 수정 2017.02.23 11:2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반포주공1단지 등 일대 재건축 확정…"매물 실종"

'준강남'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권 수주 경쟁 '핫'

반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반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와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가 나란히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데다 잠실주공5단지도 50층 희망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잇따른 호재로 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확대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상승하며 전주(0.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강남구와 송파구가 0.17% 상승률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1일 반포주공1단지와 신반포 3차·경남아파트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반포주공1단지는 59∼212㎡ 5748가구(소형 임대 230가구)로 거듭나며 한강 쪽은 12∼15층, 단지 안은 최고 35층까지 올라간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최고35층, 임대 132가구를 포함한 총 2996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단지는 현재 가격이 오르며 매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반포주공1단지 전용 59㎡의 경우 최고 15억5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3억원 가량 급등했다. 105.78㎡는 재건축 사업의 핵심 사항이던 용적률 등 주요 재건축 정비안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매수 문의가 늘면서 얼마 전 26억원 가량 올랐다.

반포동 S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반포주공1단지는 사실상 재건축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며 "얼마 전 최종 통과 소식이 들리자 그나마 1~2건 있던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르면 이달 안에 건축심의 통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 관리처분계획 신청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고객들 문의가 급증한 상태다"며 "대다수 집주인분들이 지금 파는 것 보다 분양 받고 팔자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도 35층 높이의 2996가구로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지난 몇 달간 떨어졌던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S부동산 관계자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가 매수세는 현재 없는 상태지만 심의 통과 이후 1000만~2000만원 올라간 상황이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50층 재건축 희망이 생기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49㎡의 평균 매매가는 작년 11월 14억3000만원에서 12월 13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현재 14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잠실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50층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지난주 5건 정도 거래가 되면서 고객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며 "늦어도 4월쯤 정비계획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과천의 주공아파트 단지 전경ⓒEBN

과천의 주공아파트 단지 전경ⓒEBN

이런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열기가 준강남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과천 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수주를 둘러싼 대형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앞서 단지는 재건축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과 조합간 계약이 해지돼 다시 시공사 선정절차를 거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오는 28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 등 11개 업체가 참석했다. 시공사가 선정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 과천도 다시 들썩일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과천은 11.3 대책 여파로 규제 해당지역에 지정됐지만 인근 4·5단지가 정비구역지정 절차에 들어가는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현재 과천 지역 아파트값은 ㎡당 986만원으로 강남구(1127만원)와 서초구(991만원) 다음으로 높다.

과천 주공1단지 전용 82㎡는 지난 3월보다 1억1000만원이 오른 10억1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6단지 전용 82㎡ 역시 같은 기간 9억6000만원으로 1억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강세와 실거주 위주 수요 증가로 기존 아파트 시장이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며 "실거주자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 매물문의가 증가하는 등 아파트 거래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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