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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 경쟁 치열…차별화 제품 승부수"

  • 송고 2017.02.23 13:59 | 수정 2017.02.23 14:3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글로벌 제조사 OLED TV 출시 가속…시장 급팽창"

"프리미엄 판단 소비자 몫…기술 우위 경쟁력 제고"

LG전자가 올해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와 LCD(액정표시장치) TV '투트랙 전략'으로 TV 시장을 공략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올해 LG전자 TV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올해 LG전자 TV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23일 서울 서초 R&D캠퍼스에서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연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HD TV'를 공개했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일본 소니나 파나소닉, 유럽 뢰베 등 거의 모든 TV 제조사들이 올레드 제품을 출시해 올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 와중에 LG전자의 올레드 TV가 CES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아 시작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사장은 "올해 LG전자는 올레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LCD 시장에서도 나노셀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벽에 딱 붙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전면에 내세웠다. 두께가 4mm도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했다.

약 1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해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 HD TV'도 선보였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에는 나노셀 기술이 패널에 직접 적용돼 화질과 시야각이 한층 개선됐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HD TV를 바탕으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레드와 LCD 시장 전체에서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장조사기관들이 향후 올레드 TV 시장 전망치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투트랙 전략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권 부사장은 "올레드 TV 시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과는 동떨어져 보인다"며 "시장이 축소된다면 11개나 되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올레드 제품을 출시하겠느냐"고 말했다. 즉 올레드 시장은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이라는 게 권 부사장의 생각이다.

권 부사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준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LG전자가 지난해 2500달러(약 290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43.1%(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기록한 17.5%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이를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지만 경쟁사는 프리미엄의 기준을 가격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견제에 나섰다. 프리미엄 시장은 가격이 아닌 사이즈로 봐야한다는 것이 경쟁사 주장이다.

6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5%가 넘는 점유율로 1위다. LG전자는 약 1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부사장은 "조사기관마다 프리미엄의 기준을 따지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다만 우리는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새로운 차원의 시장을 개척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어떤 TV를 프리미엄으로 인정해주는가에 대한 공감"이라며 "작년에 컨슈머리포트 등 주요 평가기관들이 올레드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한 만큼 올해도 그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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