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778,000 1,334,000(1.34%)
ETH 5,070,000 13,000(0.26%)
XRP 892.7 8.5(0.96%)
BCH 822,400 43,800(5.63%)
EOS 1,552 16(1.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4년 만에 흑자경영 견인...악사손보 르꽁뜨 사장 교체 왜?

  • 송고 2017.02.23 14:49 | 수정 2017.02.23 15:10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재무통 출신의 악사그룹내 실세로 평가…국내 2012~2015년 근무경험

자비에 베리 AGD그룹 회장 신임 높아…경영 추진력 탄력 받을 듯

잇따른 재무통출신으로 대표선임…일각, 시장철수 위한 정지작업 시각도

자비에 베리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 총괄대표(좌)·질 프로마조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우) ⓒAXA

자비에 베리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 총괄대표(좌)·질 프로마조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우) ⓒAXA

악사손해보험이 신임 대표이사에 질 프로마조(Gilles Fromageot) 전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XA Global Direct)의 재무담당총괄(CFO)을 내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적자경영에서 4년 만에 흑자경영을 견인한 악사손해보험의 프랑수아 르꽁뜨(Francois Lecomte) 사장의 급작스런 자리 이동을 두고 손해보험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때 국내 철수설이 제기된 가운데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 적자에서 흑자경영으로의 전환 그리고 향후 국내 보험사들의 자본확충요구 부담 가중 등 날로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재무통 출신 인사의 잇따른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적잖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악사손해보험 및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오는 4월 1일자로 악사(AXA)손보 신임 대표이사에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XA Global Direct)의 CFO인 질 프로마조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질 프로마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2년부터 약 4년간 국내 악사손해보험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및 경영기획 본부장(Corporate Secretary)을 역임한 인물로, 현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XA Global Direct)를 총괄하는 자비에 베리(Xavier Veyry) 사장의 높은 신임을 얻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자비에 베리 사장이 국내 악사손해보험 사장으로 재직 시절 질 프로마조 이사를 영입해 같이 근무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질 프로마조 사장 내정자는 자비에 베리 현 AGB 총괄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면서 "프랑수아 르꽁뜨 사장의 경우 그룹내 다른 해외법인의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이 빨라지면서 예상보다 인사이동이 앞당겨 진 것 같다"고 말했다.

3년간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온 악사손해보험은 보험료 인상과 예년과 달리 지난해 풍수 및 태풍 등 큰 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흑자로 전환된 상태다.

지난해 악사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약 8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르꽁뜨 사장은 국내 법인에 오래 머물고 싶어하지 않았다는게 정설"이라며 "그룹내 재무통으로, 인수합병 및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졌는데 최근 AGD가 추진하는 악사 벨기에의 새 프로젝트 일정이 앞당겨 지면서 임기가 남아 있으나 이동하는 것으로 결론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프랑수아 르꽁드 사장은 악사 벨기에의 영업 및 보상 등 리테일 사업총괄임원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악사 벨기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질 프로마조 사장 내정자는 자비에 베리 현 AGD 그룹 총괄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악사손보 경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8년간 스페인·포르투갈 및 한국을 포함한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GD)내의 다양한 기업에서 재무담당임원(CFO)로 재직, 악사그룹내 견고한 재무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한편 그룹의 다이렉트 보험의 장기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악사손보의 장기보험 시장 공략 등 외형을 확대한 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시킨 후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악사손보의 경우 철수설이 나돈 바 있다"면서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되고, 악사손보의 경우 보험료 경쟁과 시장 선점면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자본확충 부담요구 증가 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철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5:41

100,778,000

▲ 1,334,000 (1.34%)

빗썸

03.29 05:41

100,701,000

▲ 1,397,000 (1.41%)

코빗

03.29 05:41

100,631,000

▲ 1,309,000 (1.3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